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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미국, 대국다운 면모 보여줘야…12만명 대피 대가 요구

등록 2021.09.14 2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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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테러세력과 거리둘 것…타국 아프간 내정 간섭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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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현지시간) 탈레반 과도정부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장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탈레반 과도정부가 수억달러의 지원을 약속한 국제사회에 감사함을 표현하면서 미국에 '대국다운 면모'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탈레반 과도정부 아미르 칸 무타키 외교장관은 유엔이 12억달러(약 1조4000억원)의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해 "‘이슬람에미리트(탈레반 정부)는 투명한 방식으로 지원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무타키 장관은 지난달 12만명 이상의 미국인과 현지 협력자들을 아프간에서 대피하도록 도운 것에 대해 미국에 대가를 요구했다.

그는 또  "미국은 큰 나라이기 때문에 큰 마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무타키 장관은 또 극단주의와 테러 세력과 거리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탈레반은 작년 미국과 맺은 합의에 따라 알카에다 등 무장세력과의 관계를 끊고 우리 영토가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무타키 장관은 선거 가능성을 묻은 질문에 “다른 국가들은 아프간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13일(현지시간) 유엔 주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아프간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고위급 회의'에서 미국과 독일 등 국제사회는 10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국제사회는 탈레반에 인권존중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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