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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차·장갑차 신규생산 주춤…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집중

등록 2021.09.21 09:00:00수정 2021.09.21 1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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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 위원장 분석 자료
김정은 집권 중기부터 생산량 거의 없어
군수공장에서 이동식 발사대 생산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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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군 전차 장갑차 수. 2021.09.15. (표=조남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북한군 내 전차와 장갑차 수가 수년째 늘어나지 않고 정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 미래전략연구위원장은 최근 KDI 북한경제리뷰 8월호에 기고한 '북한경제의 회생을 위한 북한군의 조치' 보고서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통치가 본격화되는 기간에 북한의 재래식 무기 획득도 정체되는 모양을 보이고 있다"며 "전차·장갑차 등 북한 기동무기의 보유 대수가 2016년 이후 정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북한의 전차·장갑차 보유 대수가 2014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김정은 위원장 집권 3년차인 2014년 이후 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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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1월 열병식에 나온 북한 전차. 2021.01.14.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김정일 전 위원장 시대와 김정은 위원장 시대 초기에 상당량의 기동 무기 생산이 이뤄졌으나 김정은 위원장 집권 중반기 이후에는 관련 무기 생산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2020년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물론 2020년에 장갑차 수량 증가가 관찰됐으나 전차 보유 대수는 여전히 동일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군수공장에서 전차나 장갑차 대신 장사정포나 미사일을 쏘는 이동식 발사대(TEL)를 생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전차 또는 장갑차가 생산되지 않았다고 해서 해당 무기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이 전혀 가동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를 들면 북극성 2호 중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이동식 발사대는 '폭풍호 전차' 차대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류경수 전차공장에서 생산됐다고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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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14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1.01.15. photo@newsis.com

아울러 북한은 소비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군수공장에서 주민용 물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장은 "군수공장에서 군수품 대신에 민수제품이 생산되기도 한다"며 "김정은 위원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군수공업 부문에서는 경제건설에 집중할 데 대한 우리 당의 전투적 호소를 심장으로 받아안고 여러 가지 농기계와 건설기계, 협동품들과 인민소비품들을 생산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추동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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