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이낙연 지지…丁 사퇴에 親文 결집
16일 오전 10시 국회서 기자회견 예고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홍영표, 신동근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에게 정치개혁과 기본소득에 대한 치열한 논쟁 참여를 제안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친문(親文)인 홍영표·김종민·신동근 의원 등이 오는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신동근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내일(16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세 의원은 친문 의원 정책연구모임 '민주주의 4.0' 소속이다. 특히 신 의원의 경우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의 허구성을 비판하는 연재 글을 올리며 '반(反) 이재명' 노선을 드러내 왔다.
무엇보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사퇴하며 친문 세력들이 이 전 대표로 결집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홍 의원과 김 의원은 후보직을 중도 사퇴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세 명 의원의 공개적인 이 전 대표 지지가 중립을 유지하던 현역 의원들을 움직임을 자극할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같은 흐름이 확산될 경우 오는 25~26일 호남 경선을 기점으로 반전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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