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태풍 ‘찬투’ 북상에 비상근무체제 돌입
도와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오전 8시부터 가동
산사태 위험지구 등 취약시설 1777개소 일제 점검
[서울=뉴시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찬투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9㎞ 북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29m를 유지하고 있으며, 강도는 ‘중’인 상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는’ 16일 오전 3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370㎞ 부근에서 서진하고 있으며, 경남도 남해안 지역에는 17일 새벽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오후 3시께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도는 16일 오전 8시를 기해 도와 전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 태풍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산사태 위험지구,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급경사지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시설 1777개소를 일제 점검하고, 태풍 북상과 호우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소형어선 1만3850척에 대해선 안전지대 대피 및 항내 결박 조치와 함께 어항시설 67개소 및 해양레저시설 42개소, 유어장 44개소 등 사전점검 및 출입통제 지시를 완료했다.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4호 태풍 '찬투(CHANTHU)'가 북상 중인 1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집채만 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는 동안 제주 지역에는 17일 오전까지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1.09.16. [email protected]
또한, 태풍 피해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응급복구 조치하여 도민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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