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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다 세이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4파전 형성

등록 2021.09.17 03: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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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노다 세이코 일본 자민당 간사장 대행. 사진은 2017년 총무상 당시 모습. 2017.08.03

【도쿄=AP/뉴시스】노다 세이코 일본 자민당 간사장 대행. 사진은 2017년 총무상 당시 모습. 2017.08.03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사실상 일본의 새 총리를 뽑는 일본 자민당의 새 총재 선거가 4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16일 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16일 NHK와 재팬타임스 등 외신은 노다 대행이 기자회견을 열고 "총재 선거 입후보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했다"며 총재 선거 도전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각 후보들이 다양하고 훌륭한 정책을 갖고 있지만 제가 정치인으로서 헌신해온 취약계층을 고무시킬 정책을 찾기는 어려웠다"며 "이제 일본에 필요한 것은 다양성이다. 저는 여성, 어린이, 노인, 장애인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다 대행은 1993년 기후 선거구에서 중의원으로 당선된 9선 의원이다. 이전에는 기후현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과 2018년 2020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매번 추천인 20명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에는 불임치료 후 50세의 나이로 인공수정을 통해 아들을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노다 대행의 출마 선언으로 오는 17일 예정된 고시에서 선거 후보는 노다 대행을 비롯해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 등 4명이 될 예정이다.

선거는 오는 29일 예정됐다. 그러나 4파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1차 투표에서 어떤 후보도 과반수를 얻는 것이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96명) 의원들은 다카이치와 기시다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고노 후보는 그가 탈원전 정책을 지원해왔다는 이유로 지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내 제2파벌인 아소파(53명)는 고노와 기시다 후보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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