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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洪 '조국사태' 관점 평가할만…박지원, 조성은보다 더 문제"

등록 2021.09.17 12: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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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건 생성 뒤 김웅만이 유일 경로인지 의문"
"언중법, 송영길도 압박 느껴…합의 처리 기대"
"안철수, 정권교체의 길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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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최서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7일 당내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의 이른바 '조국 수사' 비판에 대해 "그런 관점은 평가할만한 쟁점이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홍준표 후보의 '조국 사태' 인식이란 것은 어제 홍 후보께서도 토론회에서 입장을 밝히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거야말로 후보 개인 입장, 법조인으로서 갖고 있던 관점이 결합돼서 낸 의견"이라며 "그런 다양성이 오히려 토론을 재밌게 만든다고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당 대선주자들의 전날 첫 TV토론회에 대해선 "우리 당 여덟분 후보 모두 다 개성이 참 독특하다"며 "부동산 민생 정책, 블록체인 같은 최신 산업 이슈까지 섭렵하는 모습이 자랑스럽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매너있게 토론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관련 당내 조사가 미온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가장 미궁속에 빠져 있는 부분은 문건 생성 뒤에 과연 김웅 의원만이 유일 경로인지 의문"이라며 "고발사주 제안이란 게 단일 경로를 통해 강한 압박이 들어왔다면 실제 선거가 치러지기 전에 구체적인 행보가 있었어야 하지만, 문건 입수 이후 당 내에서 구체적 행동이 이뤄지지 않았고 실제 8월에야 고발장을 접수했다. 그런 과정 자체가 어떤 경로들을 거쳤는지 좀 더 분석해야 하고 문건 생성 주체는 빨리 밝혀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제보자 조성은씨와 공모 의혹을 받고 있는 박지원 국정원장을 향해 "박지원 원장의 해명이 불충분했을 뿐더러 협박성 발언까지 있어서 강한 유감"이라며 "우리 후보자와 과거 인연을 언급하면서 협박성 입막음을 하려 해 조성은씨보다 더 문제다. (박 원장이)유감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9월 말 여야 합의 처리하기로 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관해선 "송영길 대표가 추정조항을 덜어내겠다는 것은 유엔이나 국제사회의 압박을 느낀 것일 것"이라며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말고 합의처리 가능성도 열리지 않을까 기대한다. 송영길 대표와 합리적인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민주당 강경파가 협상을 그르치는 경우 있는 것 같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자당 의원 징계 문제에 대해선 "애초에 (국민권익위원회가)12명 숫자를 맞추기 위한 것이 아니었나 의심하는 상황"이라며 "본인 소유관계가 없거나 권익위 조사결과로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징계하는 건 부당하단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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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17. photo@newsis.com

이어 "윤리위 구성이나 추가적 조치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존경받는 법관 출신 한분을 윤리위원장으로 모시기로 돼있었는데 최근 당내 징계 수요가 누적되는 상황에 대해 다소 부담을 느끼셔서 제가 연휴 중으로 더 훌륭한 분을 선임하게 노력해서 윤리위 구성 시점을 알리도록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철수 대표의 대선 출마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묻는 질문에는 "정권교체라는 같은 방향으로 가는 길 속에서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기를 바란다"며 "저는 내년 3월9일에도 국민의당이 어쩌면 스스로를 연립정당이라는 칭호를 지킬 수 있을 정도까지 신뢰 관계를 형성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먼저 제안하겠다고는 안 했는데 혹시 합당 생각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주시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견고해 레임덕이 없다는 평가에 대해선 "박근혜 대통령도 탄핵 국면 10% 아래 빼고는 30% 유지가 일반적이었다"며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40%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우리 대선후보가 선출되면 여당과 맞서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내년 보궐선거에서 종로 지역구에 출마할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저는 대선승리를 위한 그거 외엔 머리 속에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종로 보궐이나 지방선거를 언급하며 여러 시나리오 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자유지만 저는 정치 시작하면서 정치를 길게 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만한 소리일 수 있지만 국회의원 당선 자체보다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게 (현재)거주하고 있는 상계동에서 상계동 국회의원이 되는 게 꿈이지 국회의원이 꿈은 아니다. 그게 최대한 빨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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