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고프로, '히어로10 블랙' 출시

GP2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레임 및 전송 속도, 노이즈 등 개선

[서울=뉴시스] 고프로 신제품 '히어로10 블랙'.(사진=고프로 제공) 2021.9.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동영상 카메라 고프로가 업그레이드된 GP2 칩을 통해 화면 흔들림을 개선하고 전송 속도도 높인 신제품을 선보였다.

고프로는 1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카메라 '히어로10 블랙(HERO10 Black)'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히어로10 블랙은 고프로 히어로 카메라 시리즈의 열 번째 플래그십 카메라다. 업그레이드된 GP2 프로세서를 탑재해 ▲히어로9 블랙 대비 2배 높은 프레임 속도 ▲고급 부분 톤 매핑과 3D 노이즈 감소를 통한 디테일 향상 ▲수평 조절 한계를 높인 동영상 안정화 ▲최대 30% 빠른 Wi-Fi 전송 등이 적용됐다.

파블로 리마 고프로 프로덕트담당 부사장은 "히어로10 블랙은 고프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와 편의성을 누릴 수 있는 카메라"라며 "완전히 새로워진 프로세서인 GP2로 인해 빠른 촬영, 빠른 전송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연결성까지 업그레이드해 모든 영상을 쉽게 이용, 편집,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히어로10 블랙은 GP2와 23.6MP 이미지 센서의 결합으로 매끄럽고 디테일한 영상을 제공하고 높은 슬로모션 성능을 구현한다는 게 고프로의 설명이다. 5.3K60, 4K120, 2.7K240 영상 촬영 및 5.3K 동영상에 최대 15.8MP 프레임을 포착할 수 있다. 특히 GP2 프로세서는 동영상 촬영시 부분 톤 매핑과 3D 노이즈 감소를 적용해 해질녘이나 저조도 야외 환경에서 높은 성능을 내도록 했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인 하이퍼스무스(HyperSmooth)도 업그레이드했다. 하이퍼스무스 4.0을 통해 4K60, 2.7K120, 1080p120 동영상 촬영시 최대 45도까지 수평 조절 기능이 지원된다. 익스트림 스포츠나 야외활동 등 흔들림이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카메라 성능과 클라우드 연결성을 강화해 구독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신제품 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전체 해상도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이 가능하며 카메라를 충전하는 동안 영상이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되는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 물이 스며들지 않는 소수성 유리로 제작된 새로운 렌즈 덮개, 하이퍼스무스 4.0을 지원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풀HD 동영상 방송이 가능한 웹캠 모드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서울=뉴시스] 고프로 신제품 '히어로10 블랙'.(사진=고프로 제공) 2021.9.17 [email protected]

리마 부사장은 "지금까지 고프로는 어렵고 험한 환경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어느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프로 없이는 잡아낼 수 없는 환경이 있다"며 "스마트폰과는 어느 하나를 택일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스마트폰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지난해 웹캠과 라이브스트리밍 기능 등 추가했는데 한국에서 이용자들이 아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고 있다"며 "특히 캠핑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야외활동을 공유하는 목적으로 고프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국내시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닉 우드먼 고프로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제품은 고프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히어로 카메라의 10번째 플래그십 카메라인 만큼 더욱 감회가 남다르다"며 "히어로10 블랙의 10점 만점 촬영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히어로10 블랙의 가격은 499.99달러로 국내 공식 홈페이지 판매가는 70만3000원, 구독서비스 가격은 53만8000원이다.

한편 고프로는 히어로10 블랙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까지 소비자 참여형 공모전 ‘밀리언 달러 챌린지(Million Dollar Challenge)’를 개최한다. 매년 신제품 카메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공모전으로 우승자의 영상은 신제품 카메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어지며 우승자는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을 균등하게 나눠 상금으로 전달받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