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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 추석, 일상회복 전 마지막 고비…가급적 이동자제"

등록 2021.09.17 12: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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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도권은 확진자 계속 증가하고 비수도권은 정체"
"수도권, 언제 어디서든 감염 발생할 수 있어 주의"
9월 중하순 환자 감소 예상되지만…"추석 잘 넘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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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향객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1.09.17. kkssmm99@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강한 델타 변이에도 백신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해 전국적으로는 유행이 크게 증가하진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신을 통한 감염 억제 효과는 이달 중하순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여름 휴가 복귀 이후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가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 체계로 가는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비수도권은 아직은 정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지난 일주일 하루 평균 전국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65.9명으로 직전 주(1719.6명)보다 2.7%(46.3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1218.3명에서 역대 최고치인 1361.1명으로 1주 사이 11.7%(142.8명) 급증했다. 501.3명에서 404.7명으로 19.3%(96.6명)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인구 10만명당 환자 수도 서울 6.9명, 인천 4.8명, 경기 4.1명 등 수도권에서 5.2명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인 10만명당 4명을 크게 웃돌았다. 비수도권은 대전과 충남 지역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통제관은 "수도권에서는 실내체육시설, 학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은 밀집되는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주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리고 특히, 밀폐된 실내시설 이용과 마스크를 벗게 되는 활동에 주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69.0%이며 18세 이상 인구 중에는 80.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148만9009명으로 전체 인구의 41.8%, 18세 이상 인구 대비 48.7%다.

이 같은 예방접종률 상승에도 수도권 유행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이유는 뭘까.

이 통제관은 "지난주 델타 변이가 98.5%(9월5일~11일 국내 감염 사례 분석 건수 대비 검출률)를 차지했는데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3배 이상의 감염률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델타 변이와 사회적 거리 두기, 또 국민들이 방역을 잘 지키는 것이 서로 싸움을 하면서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 수리 모델링 등을 종합해 볼 때 방역 당국은 9월 중하순이면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확산 억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이번 추석 연휴가 최대 고비다.

이 통제관은 "8월 서울, 경기, 인천 환자분들이 지방에 여행을 다니고 다시 돌아오는 와중에 많은 환자들이 발생했는데 이번 추석도 같은 경우가 될 수 있다"며 "추석을 잘 견디고 감염 추세를 막아야만 이번 고비를 잘 넘길 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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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008명으로 집계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9.17. jhope@newsis.com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날부터 연휴 다음 날인 23일까지 일주일간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가족모임에 한해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수도권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가 매우 크다며 ▲60세 이상 부모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 귀성·귀향 자제하기 ▲출발 전 백신 접종 또는 진단검사 ▲최소 인원으로 ▲만남 시간과 모임 횟수 줄이기 ▲환기 횟수 늘리기 등을 권고했다.
 
이기일 통제관은 "지금은 코로나를 잘 극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고비로 이러한 마지막 고비를 놓쳐서는 안 된다"며 "이번 추석에 가급적 이동 자제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단계적인 일상회복 방안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병상을 미리 확보하고, 재택치료 체계도 미리 구축해 국민 여러분에게 일상회복을 통한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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