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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미사일 언급…"굳건 대응, 평화 의지 커져"

등록 2021.09.17 11:50:53수정 2021.09.17 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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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인영, 9·19 평양 공동선언 3년 간담회 발언
"지난 합의 이정표, 비핵화·평화 논의 바란다"
인도적 협력 부각…"美도 함께 여건 조성 노력"
남북 유엔 가입 30주년엔 "국제무대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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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지난 16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상봉장 시연행사에서 이산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2021.09.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굳건한 대응 태세 속에서도 우리의 평화의지 또한 더 커지고 굳건해 지고 있다"며 남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이 장관은 17일 '9·19 평양 공동선언 3주년 기념 특별수행원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아쉽게도 지금 한반도 평화는 3년 전 그날에서 어찌 보면 그대로 멈춰 선 채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화와 협력 국면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부는 긴 호흡과 안목을 갖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바를 묵묵하게, 그리고 의연하게 다 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한 우려 제기가 있다면서도 "한반도에 긴장고조 없이 남북미가 상호 존중 입장에서 조속히 대화, 협력을 재개하고 지난 합의를 이정표 삼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에 대한 실질 논의를 다시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남북이 인도주의의 길에서 공존, 협력,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면서 통일에 앞선 창조적 평화, 역동적 평화의 여정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인도주의 협력만큼은 정치, 군사, 안보 상황과 무관하게 일관 추진한다는 원칙을 견지해 왔고 이런 입장에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미가 공동으로 대북 인도주의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등 남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했다.

이날 이 장관은 3주년을 앞둔 9·19 평양 공동선언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더 확고하게 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실천적인 조치들을 많이 담았다"는 평가도 했다.

그는 선언에 대해 "남북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과제와 여건 조성에 합의했다"며 이산가족 문제 근본 해결, 남북 경제 발전과 환경·보건의료 등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했다"며 북한 비핵화 의지 재확인, 북미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추가 조치 합의가 있었다는 점 등을 언급했다.

나아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 전쟁 위험 해소를 위한 실질적 토대도 마련했다"며 군사적 긴장이 완화됐으며 평화의 길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장관은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에 대한 언급도 했다. 남북은 지난 1991년 9월17일 유엔에 동시, 분리 가입한 바 있다.

그는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과 함께 코로나19와 기후위기 등 국경을 초월해 연대, 협력을 요구하는 과제들에 대해서도 남북이 동참하고 협력하면서 국제적 가치를 국제무대에서 함께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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