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9월 코로나19 확진자 3명 중 1명은 19세 이하
누적 확진자 151명 중 19세 이하 50명…33.1%
9명 신규 확진…일주일간 하루평균 확진자 7.43명
[서울=뉴시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008명 증가한 28만1938명이다. 전날보다 60명,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10명 이상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1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루 동안 진단검사 1725건이 진행돼 이 중 9명(2755번~2763번)이 확진됐다.
감염경로별로 ▲제주 확진자 접촉 2명 ▲다른 지역 입도객 6명 ▲유증상자 1명 등이다. 2755번·2762번·2763번 확진자를 제외한 6명은 수도권 지역 입도객으로 다른 지역 거주자다.
제주 확진자 접촉사례 2명은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됐다. 2755번 확진자는 2704번·274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2763번 확진자는 2676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귀포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총 36명으로 늘었다.
다른 지역 입도객인 2756번·2757번·2758번·2759번·2760번 확진자는 2742번·2744번·274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가족여행을 위해 경기도에서 입도했다.
지난 14일 2742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15일 2744번·2747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한 뒤 시설 격리 중 가족 중 일부가 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재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6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입도한 후 가족의 확진 소식을 통보받고,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762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뉴시스] 제주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해당 집단감염 사례는 현재까지 6명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교는 2644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109명과 교직원 31명 등 14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2657번 확진자를 제외한 13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월 들어 확진자 151명이 발생했으며, 최근 일주일(지난 10일~16일)간 5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43명을 보이고 있다.
9월 확진자의 연령대별 현황을 살펴보면 ▲9세 이하 15명(9.9%) ▲10~19세 35명(23.2%) ▲20~29세 26명(17.2%) ▲30~39세 28명(18.5%) ▲40~49세 21명(13.9%) ▲50~59세 13명(8.6%) ▲60~69세 19명(6.6%) ▲70세 이상 3명(2.0%) 등으로 19세 이하 연령대가 전체의 33.1%를 차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03명이며, 격리 해제자는 2660명이다. 가용병상은 535병상이며, 자가격리자는 936명(접촉 778명, 해외입국 15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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