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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취소…벚꽃 만개한 내년 봄 개최

등록 2021.09.17 1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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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3년 연속 취소

맛깔스러운 광양전통숯불구이.

맛깔스러운 광양전통숯불구이.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 인기 축제 가운데 하나인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않는다.

17일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영식)는 추진위원회 개최 결과 2021년 축제 개최를 최종 취소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대표 가을 축제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한 역할을 해 온 광양전통숯불구이 축제는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바 있다. 올해도 취소되면서 3년 연속 광양읍 가을 축제는 볼 수 없게 됐다.

신영식 위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지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자 기회를 검토했으나,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축제 개최는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위원들의 뜻을 모아 2021년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취소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서천 벚꽃 만개 시기에 맞춰 내년 봄 숯불구이축제 개최를 논의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제작을 통한 상시기구 운용, 문화원 주변을 비롯한 광양읍 전역 축제 개최, 서천변 급속 충전기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전체적으로 내년 봄 축제 준비에 중점을 두고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정은태 광양읍장은 "작년 연말이면 코로나19 상황이 끝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결의했는데 올해 역시 코로나로 인해 모든 축제가 취소되는 상황이다"면서 "따뜻한 봄기운을 받아 봄에 개최하는 것도 좋은 의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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