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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尹 대검의 '비위' 공개될 기회…은폐 순간 재등장할 것"(종합)

등록 2021.09.17 13: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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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적 책임 있는 분들 정면으로 책임을 졌으면"
고발장 받고 지도부에 알렸으나 전달은 안 돼
본인 외 제3자가 당에 전달?…"가능성 있다"
"사건 대검에 배정…언론에서 제 역할 줄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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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은 전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 뉴시스DB) 2021.09.1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이번 사태가 "굉장히 밝혀지기 어려운 대검찰청 내부의, 윤석열 대검찰청의 비위가 이번에 공개될 절호의 기회였지 않나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곧 미국으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진 그는 "은폐될 순간이 오면 저는 다시 등장을 할 거다"고 경고했다.

조씨는 17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적 책임 있는 분들은 그냥 솔직하게 정면으로 법적 책임 받으셨으면 좋겠고. 그리고 이렇게 은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김웅 당시 후보에 전달 받은 고발장을 정당에 전달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총선 때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조씨는 "(박형준 당시 선대위원장에) '대검에서 고발장 하나 접수할 게 왔다'고 간단한 상의를 드렸다"고 회상했다.

조씨는 "(박 위원장은) '법률지원단이랑 상의를 해보든지' 정도의 답변을 했다"며 "당시 법률지원단장이셨던 김연호 변호사님을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대검에 고발장 전달할 게 있는데요'하니, '바쁘니 나중에 한꺼번에 검토하자' 이러고 나서 이후에는 사실 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대화 자체도 총선 전략회의 중간 5분 남짓 한 쉬는 시간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페이스북에도 같은 "매일 아침 7시에 시작했던 박형준 당시 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전략회의에서도 정식 안건으로 올린 적이 없었다"며 "회의 후 옆에 작은 방인 원내수석부대표실의 조그만한 방 소파에서 5분 남짓한 시간에 구두로 '대검 갈 고발장이 하나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까요?' 수준의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고발장의 존재를 지도부에 알린 것은 사실이나, 전달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조씨는 "저 수준의 전달은 일반적인 '인지 가능한 수준의 전달'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에 전달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말씀드렸던 내용"이라고 했다.

조씨는 '본인 말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당 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은 어떻게 보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김웅 의원이 자신에게 고발장을 전달했을 때 '대검'에 접수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고도 했다.

조씨는 "첫 자료를 전달하셨을 2020년 4월 3일에는 별다른 말씀은 없으셨고요. 그 이후에 5일 뒤였던 2020년 4월 8일 날은 대검 민원실에다가 접수를 하고, 절대 중앙지검은 안 된다는 말씀을 주셨다"며 "저도 굉장히 바쁜 시기였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검 일정이 방문 일정이든 잡히고 나면 밤을 새서라도 재작성을 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다"고 했다.

조씨는 이날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언론에 더는 등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검에서 위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 1부로 배정했다"며 "공익신고를 한 제 입장에서는 수사에 협조를 할 뿐이지 더 이상 언론에서의 제 역할을 좀 줄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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