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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주사변 90주년 기념…"국치 잊지 말자”

등록 2021.09.18 15:49:36수정 2021.09.18 21: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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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 울리는 행사도 포함

[서울=뉴시스]중국이 일제로부터 침략받았던 만주사변(9.18사변) 9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18일 랴오닝성 선양의 만주사변 기념시설인 ‘9·18 역사박물관’에서 만주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1.09.18

[서울=뉴시스]중국이 일제로부터 침략받았던 만주사변(9.18사변) 9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18일 랴오닝성 선양의 만주사변 기념시설인 ‘9·18 역사박물관’에서 만주사변 기념식이 열리는 모습. <사진출처: 웨이보> 2021.09.1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이 일제로부터 침략받았던 만주사변(9.18사변) 90주년을 기념하면서 '국치(國恥)'를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18일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의 만주사변 기념시설인 ‘9·18 역사박물관’ 등에서 기념식이 열렸다.

‘9·18 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참전 노병, 학생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4년간 이어진 항일전쟁에서 숨진 수천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경세의 종‘'을 14번 울렸다.

아울러 오전 9시 18분부터 3분간 선양시 전역에 사이렌이 울렸고, 도심에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려 기념행사에 동참했다.

1931년 9월18일 일제 관동군은 만주를 침략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 즉 선양의 류타오후에서 철도 선로를 폭파하고 이는 중국 군벌 장쉐량(張學良) 군대의 소행이라고 발표하고 침략을 개시했다.

중국은 1945년 일본의 항복 때까지 14년의 항일전쟁을 치렀고, 이 과정에서 3500만명의 장병과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한다.

같은 날 장쑤성 난징시의 ‘난징대학살 기념관’에서도 국치를 잊지말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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