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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대전' 추석 호남민심 쟁탈전 치열, 승자는 누구

등록 2021.09.22 1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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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남 온라인 경선 투표 시작 "본선 직행 vs 결선 투표" 분수령
TV토론서 '대장동 개발 의혹' 쟁점화…연일 장외 공방전
"광주정신계승 적폐청산"-"호남 대통령 안된다는 편견 깨달라"
"될 사람" "되어야 할 사람' 주장 속 전략적 투표 당심 향배 주목
정세균 지지표 어디로, 상승세 추미애 선전여부…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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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 대권주자들이 추석 연휴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쳐 호남 표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들은 호남권 TV토론회에서 호남 인연을 고리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설연휴 지역 곳곳을 돌며 민심잡기에 올인했다.

 22일 호남지역 정가에 따르면, 호남권 권리당원과 대의원 온라인 경선 투표가 지난 21일 시작됐다. 광주·전남 경선은 21~22일 온라인 투표, 23~24일 받는 ARS투표, 25일 거는 ARS투표 후 개표가 된다.

민주당 70만 권리당원 가운데 호남의 권리당원은 30%에 가까운 20여만 명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 지사와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이 전 대표가 격차를 줄일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선전여부가 관심이다. 박용진·김두관 의원 간 탈꼴찌를 위한 순위 경쟁도 치열하다. 
 
 후보들은 지난 19일 열린 호남권 TV토론회에서 '호남·5.18·DJ'를 고리로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호남 경선의 최대 변수로 대장동 개발의혹이 쟁점화돼, 명-낙 간 장외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토론회에서 이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개인 사업자 7명이 투자금의 1100배에 달하는 배당금을 받은 것을 거론하며 '역대급 일확천금'이라고 지적했고, 이 지사는 공영개발로 5500억여원의 개발이익환수와 함께 당초 야당 인사들이 계획했다가 '실패한 게이트'라고 맞받아 쳤다.

이 과정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야당과 언론에 이어 이 전 대표가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며 이 지사 편을 드는 발언을 해 미묘한 파장도 일었다.
 
토론회가 끝났지만, 이재명-이낙연 후보끼르는 물론, 캠프와도SNS를 동원해 장외 공방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와함께 후보들은 호남 곳곳을 돌며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캠프 의원단을 동원해 치열한 프레임 전쟁도 벌였다.

 이재명 후보측은 "될 사람을 찍어달라. 조기 후보 확정은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한다"고 호소한 반면, 이낙연 후보측은 "될 사람이 아니라, 되어야할 사람을 찍어달라"며 가치 투표로 맞불을 놨다. 당원들의 전략적 투표가 어떤 행태로 표출될지 관건이다.

 두 후보는 특별 메시지를 통해 호남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광주혁명 정신 이어받아 적폐청산을 주장했고, 이 전 대표는 호남 대통령 불가론을 정면돌파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이 지사는 광주에서 '호남선언'을 통해 "이번 대선은 기득권 적폐세력과의 마지막 승부"라며 "동학혁명과 광주혁명의 개혁정신을 실천해 온 후보가 저 이재명이다. 가장 민주당다운 후보, 가장 개혁적인 후보가 바로 저 이재명"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도 광주에서 특별 메시지를 통해  "호남은 대통령을 배출할 수 없다는 잘못된 편견을 깨 달라"면서 "검증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이 대선이다. 검증이 끝난 후보, 도덕성에 흠이 없는 후보가 대선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중도사퇴에 따른 전북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간 수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됐다.

두 후보 모두 정 전 총리와의 인연을 고리로 전북지역을 돌며 표밭갈이를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선전 여부도 관심사로 부상했다. 추 전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에 '꿩잡는 매'로 통하며 개혁 지지층의 표결집 현상이 감지되면서 명낙대전 속 누구의 지지표를 갉아 먹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는 박용진, 김두관 의원도 분주하게 호남 표심잡기에 나섰다. 박 의원은 20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호남을, 김두관 의원도 18일 여수·순천·광양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의 추석 연휴 민심 쟁탈전의 승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가 과반을 굳히며 대선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쥘지, 이 전 대표가 안방에서 반전을 통해 결선 투표 불씨를 살릴지 호남 대전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한편 추석 연휴 직전인 16일자 무등일보 의뢰 리얼미터의 광주·전남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후보 선호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44.1%)가 이재명 지사(35.4%)를 오차범위 밖에서 누른 것으로 나타났다. (13~14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2.5%포인트)

반면 같은날 발표된 광남일보 의뢰 모노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이 지사 40.6%, 이 전 대표 38.4%로 오차범위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낚다. (12~14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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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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