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한인 예술인 만난 김정숙 여사 "K-컬쳐 위상 높여"
김 여사, 추석날 'K-컬쳐' 주역 한인 청년들과 간담회
"희망의 끝까지 항해 바란다" 청년 문화인들 격려해
보름달 사진 건네면서 "모든 꿈이 이뤄지길" 덕담도
경복궁 수문장 마스크 선물…"좋은 일만 불어들이길"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차세대 한인 청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9.22. [email protected]
이날 간담회에는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뮤지컬 배우 황주민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최초 한국 수석무용수 서희씨, 태권도 품새 세계대회에서 4연패하고 현재 미국 육군사관학교 태권도팀 사범인 강수지씨,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씨 등 12명의 한인 청년들이 참석했다.
한국시간으로 추석날 밤에 열린 간담회에서 김 여사는 첫 인사로 "코로나로 송편도 나눠 먹지 못하는 것이 아쉬워 송편 대신 달을 가져 왔다"며 한국의 추석 보름달 사진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보름달 아래 기원한 모든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또 김 여사는 전날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방문한 일정과 관련, "'나는 내 것이 아름답다'고 하는 자긍심은 남의 것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진다"며 "인종과 국경을 초월해 보편적 공감을 얻고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컬처가 세계문화지형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정숙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주뉴욕한국문화원에서 차세대 한인 청년 간담회를 마친 후 수문장 마스크를 착용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09.22. [email protected]
간담회에 참석한 한인 청년들은 미국에서 한인으로 성장하면서 느낀 한국 문화의 영향력과 자긍심, 뉴욕에서의 한류의 현황과 미래, 한인으로서의 차세대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참석한 한인 청년들에게 한과와 함께 경복궁 수문장 마스크 등을 선물하고 "마스크에 그려진 도깨비 얼굴 문양이 나쁜 일은 물리치고 좋은 일만 불러들이는 여러분의 수문장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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