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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도입한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 철폐

등록 2021.09.22 09: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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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마=AP/뉴시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2월14일 전경. 2021.09.22.

[오쿠마=AP/뉴시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2월14일 전경. 2021.09.2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후 도입했던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를 철폐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수산성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1일(현지시간) 방사성 물질 우려로 중단했던 일본산 식품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 철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후쿠시마현 등 일본의 총 14개 현(県·광역지방자치단체)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식품 수입 규제를 풀게 됐다.

미국은 일본에게 3번째로 큰 식품 수출국이다. 일본은 다시 후쿠시마현 쌀, 죽순, 버섯류 등 총 100개 품목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일본에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55개 국가·지역이 수입 중단, 검사증명서 요구 등 수입규제를 도입했다.

일본 농립수산성은 올해 4월 미일 정상회담 등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촉구했던 점 등이 규제 철폐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일본산 식품 규제를 취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중국 등 5개 국가가 됐다.

이번 미국의 결정으로 일본은 한국 등에 규제 철폐 요구를 압박할 전망이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수입규제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지역 등에 대해 앞으로 철폐를 위한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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