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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丁캠프 인사 '삼고초려'…전북 표심 잡기 총력

등록 2021.09.22 13:55:15수정 2021.09.22 14: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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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북도민의 마음을 잘 안다. 외가도, 처가도 전북이다"
새만금 공항과 항만 조기 확충 등 지역 발전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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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09.22. 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전북 민심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북 순회경선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안한 후보는 안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을 연고로 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인연도 강조했다.

그는 "저는 우리 현대사가 동학에서 시작됐다고 믿는 사람이다"며 "국무총리로 일하던 2019년 국무회의에서 동학농민혁명기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그 날짜도 여러 의견이 나왔지만, 정읍 황토현 전승일 5월11일로 정했다. 그 일을 저는 평생의 자랑으로 여기고 있다"고 전북과 인연을 강조했다.

아울러 "전북은 오랜 세월 동안 발전에서 소외됐다. 새만금에 희망을 건지도 30년이 넘었다.저는 그것을 늘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저는 전북도민 여러분의 마음을 잘 안다. 외가도, 처가도 전북이다. 전남북 경계선 마을에서 태어나 전북 아이들과 놀며 자랐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새만금공사 신설 등 총리 시절 성과를 강조하면서 새만금 공항과 항만 조기 확충 등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잘 준비된 이낙연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게 해달라"며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 안전한 후보로 본선에 임해야 한다. 걱정되는 후보로는 안 된다. 안심되는 후보로 결전에 나서야 한다"고 '이재명 경기지사=불안한 후보' 프레임을 거듭 제기했다.

그러면서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여러분이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1위로 올라선 여론조사를 언급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고 저는 느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전북의 시도의원,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시민사회단체 인사, 청년 등 각계각층의 저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며 "정 전 후보를 지지하던 청년과 권리당원들도 저를 지지한다고 선언해줬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정 전 총리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이후 정 전 총리와 측근 의원들에 대한 삼고초려를 시도하고 있다.

아직은 공개적으로 이 전 대표 지지로 이어지고 있진 않지만 정 전 총리 측도 이 전 대표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캠프는 설명하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정 전 총리가 후보직을 사퇴한 직인 지난 15일 새벽 핵심 측근인 이원욱 의원의 자택을 직접 찾아갔다. 같은날 오후에는 국회에서 김교흥, 김영주 의원을 잇따라 만나 이들을 위로하고 정 전 총리의 못 다 이룬 뜻을 함께 받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추석 연휴 중인 지난 19일에는 전주에서 정 전 총리의 전북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주 의원 등을 만나 호남 출신인 정 전 총리와 인연을 강조하며 민주당 대선이 역동적으로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목포와 여수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하다가 저녁 늦게 전주에 와서 밤 늦도록 김성주 의원 등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며 호남 정치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전 총리는 13일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안호영 의원을 제외한 정 전 총리 캠프 인사들은 현재 타 캠프에 공식 합류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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