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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교회서 집단발생…7월부터 실내체육시설 감염만 74건

등록 2021.09.22 19: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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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울 용산 병원서 종사자 20명·간병인 3명 등
고양 교회·장례식장 교인 27명·목사 1명 확진
가락시장 408명, 중부시장 159명…여파 계속
7월 이후 실내체육시설 고리로 2685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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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가락시장 관련 누적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선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종사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9.22. livertrent@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수도권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병원과 교회·장례식장, 사업장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랐다.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서울 가락시장과 중부시장에선 각각 400명과 15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7월부터 3개월도 채 안 되는 기간 70건이 넘는 실내체육시설 내 전파로 26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했다. 격렬한 운동에 따른 침방울 배출과 샤워·탈의실 공동 이용, 신체 접촉, 동일 종사자의 동시 근무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수도권 병원, 교회·장례식장, 제조업체 집단감염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용산구 병원 관련해선 18일부터 총 25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20명 외에 환자 1명, 보호자 1명, 간병인 3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에선 교회와 장례식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16일 교회 교인이 처음 확진된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다른 교인 27명, 목사 1명, 기타 5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주시 제조업 관련해선 14일 업체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종사자 10명과 가족 1명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부산 연제구 2번째 목욕탕 집단감염으로, 19일부터 지금까지 이용자만 6명 확진됐다.

◇가락시장·중부시장 추가 확산 계속

기존 집단감염 여파도 계속됐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0시 기준으로 하루 사이 3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종사자 356명 포함 408명에 달한다. 중구 중부시장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4명 추가로 발생해 종사자 123명 포함 159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0시 이후 오후 6시까지 서울에서만 가락시장 관련 22명, 중부시장 관련 26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강동구 고등학교 2번째 사례 관련해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31명으로 늘었다.

비수도권에선 체육단체와 식당, 유치원, 외국인 농업 종사자 관련으로 환자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109명이 됐다. 대구 서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돼 94명째이며, 광주 광산구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이날 0시 기준 누적 79명이 됐다.

강원 속초시 유흥업소에선 하루 사이 추가 확진자가 2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6명이 됐다.

이외에도 ▲대전 유성구 택배회사 7명(19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충남 당진시 실내체육시설 5명(33명) ▲충북 청주시 가죽제조업체 4명(12명) ▲광주 광산구 제조업 6번째 사례 6명(26명) ▲전북 전주시 대학생 지인모임 4명(32명) ▲대구 달서구 실내체육시설 2번째 사례 6명(15명) ▲부산 서구 시장 4명(33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 9명(48명) ▲경남 거제시 기업·교회 3명(49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최근 2주간 신고된 확진자 2만5565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는 37.2%이며 47.9%는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였다.

◇실내체육시설 100명 이상 집단감염만 5건

한편 7월부터 전국에서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발생한 집단감염 건수는 74건이다. 7월 24건, 8월 34건에 이어 9월에도 16건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2685명이다. 1건당 평균 36명인데 1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도 5건이나 된다.
   
방대본 관계자는 "주로 학생·직장인 등 젊은 층의 종사자·이용자 감염 후 지인·가족 접촉 등을 통해 학교·직장·다중이용시설 등 지역사회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격렬한 운동을 통한 깊은 흡기·호기로 다량의 비말 배출 및 타 이용자 노출(격투기·서킷트레이닝 등) ▲혼잡한 샤워실·탈의실을 통한 노출(수영장) ▲신체 접촉 운동(유도·주짓수·킥복싱·종합격투기) ▲일부종사자 2개 이상 시설에서 동시 근무로 중복 노출 ▲시설 종사자의 검사지연(4일) 등이 있었다.

방대본은 운영자·종사자는 물론 이용자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한편 시설관리자에게는 이용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이용 제한, 혼잡도 최소화, 상시 환기, 운동기구 표면 소독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종사자나 방문자도 증상이 있으면 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운동기구 간 1.5m 이상 간격 유지, 수건·요가 매트 등 개인별 물품 준비, 격렬한 운동 자제, 이용시간 최소화 등이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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