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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美, 종전선언 열린 자세…北 대화 시 여러 카드 준비"

등록 2021.09.23 08:57:40수정 2021.09.23 09: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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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종전선언, 여건되면 큰 징검다리 될 수 있어"
"대장동 특혜 의혹 입장을 왜 청와대에 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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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해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명한다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9.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촉구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도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왔을 때 제공할 여러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늘 남북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은 어느 누구도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기가 얼마 남았든지 간에 관계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따박따박 해나가는 것이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에게 국가의 권력을 위임해주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행위 아니겠나. 이런 것들이 여건만 되면 당연히 할 수 있는 큰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며 "여러 계기에 북한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잘 이뤄져서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면, 이런 문제는 언제든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북한과 미국 간에 당사자 간에 비핵화에 이를 수 있는 맨 첫 단계 신뢰의 구축"이라며 "결과가 아니라 이것은 첫 출발이고, 바로 신뢰구축의 첫 단계, 비핵화에 이르는 여러 단계들을 추동해내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종전선언 촉구에 앞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북한의 그런 상황에 대해선 한미간에 여러 수단들을 통해서 예의주시하고 있고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최종적으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이미 선언했듯이, 대화의 테이블에 나왔을 때 여러 가지 미국도 그렇고 북한도 그렇고 또 저희도 서로 이니셔티브를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카드를 준비하고 있지 않겠나"라며 "그런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 대변인이 종전선언에 대해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전하며 "저희가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이미 여러 차례 미국, 북한, 한국이 합의한 바가 있기 때문에 서로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박 수석은 국내 보수언론 등이 북한의 도발은 언급하지 않고 종전선언만 제안했다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부라고 하는 것은 모든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선의 선택하게 돼 있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말씀으로 갈음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수석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한 청와대 입장에 대해서는 "그걸 왜 청와대에 묻느냐. 거꾸로 여쭤보고 싶다"면서 "대통령께서 이미 강조하신 바가 있다.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지만,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방역, 백신접종, 민생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대장동 개발 관련 글이 비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청원이 아닌 정치화 될 수 있는 그런 사안들에 대해서 선거 기간 중에는 청와대가 국민청원을 비공개하는 원칙이 있다"면서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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