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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충격' 국내증시, 실적장세 속도 내나

등록 2021.09.23 11:05:02수정 2021.09.23 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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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외 불안 요인들로 단기 변동성 확대
원·달러 환율도 1180원대로 급등하며 부담↑
국내 기업들 견조한 실적 개선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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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140.51)보다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에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1046.12)보다 5.74포인트(0.55%) 내린 1040.38,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75.0원)보다 8원 오른 1183.0원에 출발했다. 2021.09.2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국내 증시가 추석연휴 기간 발생한 대외 불안 요인들로 인해 확대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변동성을 키운 이슈로는 중국 헝다그룹 사태와 미국 부채한도 협상,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들 요인에 더해 환율까지 오르면서 산업별 영업환경에 따른 실적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3140.51)보다 16.87포인트(0.54%) 하락한 3123.64에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1046.12)보다 5.74포인트(0.55%) 내려간 1040.38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전 거래일(1175.0원)보다 8.0원 오른 1183.0원으로 시작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곧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물가·고용에서의)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계속된다면 위원회는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제로 금리'(0.00∼0.25%)를 유지하면서 내년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테이퍼링 시기는 11월 공식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FOMC를 통해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긴 점과 미국 부채 한도 이슈 및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 등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달러화의 강세로 인한 원화 약세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이퍼링 공식화가 예상되는 11월 FOMC 이전에 테이퍼링 규모와 속도를 둘러싸고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대외 환경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업계에서는 한동안 기업별 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상장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견조한 영업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46곳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7일 기준 59조6118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48.78% 증가한 규모다.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4조5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71.85% 급증한 수치다. 산업분야를 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컸던 항공·레저와 철강·해운·석유 등 경기민감주의 실적 개선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세헌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증시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채한도 협상 우려, 헝다 그룹발 불안이 완화됐긴 하지만, 해당 이슈 포함 주 초반 발생했던 악재들로 여타 증시들이 하방 압력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버슈팅의 성격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를 재차 돌파했다는 점도 단기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국내 증시는 대외 이벤트들이 일시에 반영되면서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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