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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김유정 한복이 명나라 한복?"...서경덕 "어이가 없네"

등록 2021.09.23 1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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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BS '홍천기' (사진=SBS '홍천기' 제공 ).2021.09.2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SBS '홍천기' (사진=SBS '홍천기'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SBS '홍천기'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표절 주장'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불쾌감을 드러냈다.

23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중국 누리꾼들이 이러면 안 되는데, 또 억지 주장으로 선을 넘고 있다. SBS '홍천기' 속 의상과 소품 등이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참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또 그는 "김유정 씨가 입은 한복이 명나라 한복을 표절했고, 의상과 소품 모두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그대로 베꼈다고도 한다. 특히 현지 일부 온라인 매체까지 이같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어 그야말로 어이없는 상황"이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현재 한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가 전세계인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은 위기감을 느끼고, 여기서 드러나는 잘못된 애국주의의 발로 현상"이라며 "이럴수록 우리는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중국의 동북공정을 '역이용' 해야만 한다. 전 세계에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을 제대로 알리고, 이번 기회를 통해 오히려 한복을 전 세계에 당당히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아야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홍천기' 속 배우 김유정이 입은 한복을 포함해 주인공들의 의상 및 소품 등이 명나라 복장을 베낀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최근 '홍천기' 예고편에 나온 수묵화를 중국 그림이며, 드라마 배경, CG 등도 중국 드라마를 표절했다고 논란을 제기했다. 실제로 현지 매체들 또한 해당 주장에 가세해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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