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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2대주주 "보유 7.5억주 지분 전량 매각할 것"

등록 2021.09.23 17: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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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중국 광둥성)=AP/뉴시스]중국 남부 선전(深圳)에 있는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 본사 앞을 23일 주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연일 폭락을 계속해온 중국 부동산개발회사 헝다(에버그란데) 그룹의 주식이 23일 홍콩 증시에서 12% 급등했다. 2021.9.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파산설에 휩싸인 중국 부동산그룹 헝다(에버그란데) 2대 주주가 보유 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3일 중국 신랑왕 재경채널 등에 따르면 헝다 2대주주인 화런즈예(차이니스 이스테이츠 홀딩스)이 보유한 헝다그룹 지분 최대 7억5000만주(약 5.66%)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런즈예가 보유하고 있는 헝다그룹 지분 전량이다.

화런부동산은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헝다 지분 0.82%(약 1억891만주)를 2억 4650만홍콩달러(약 372억원)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서 나머지 지분 최대 7억5100만주(5.66%)를 12개월 이내 매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회사가 헝다 지분을 모두 팔면 예상 손실액은 약 95억홍콩달러(약 1조43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된다.

다만 화런즈예가 지분을 부분 매각할지, 전량 매각할지는 시장 분위기 등을 비롯해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부동산 개발업체 화런즈예의 실제 지배주주인 류롼슝, 천카이윈 부부는 헝다그룹 쉬자인 회장과 친분도 깊다.

헝다그룹이 2009년 홍콩 증시에 상장할 때 화런즈예는 초기 중요 투자자이고, 이후 헝다 주식 보유량을 늘려왔다.

2020년 재무재표에 따르면 천카이윈 개인과 그 회사는 헝다그룹 지분 8.86% 보유해 76.8%의 지분을 보유한 쉬자인 헝다회장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했다. 그러나 헝다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화런즈예는 헝다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다.

한편 헝다그룹은 22일 채권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헝다는 성명을 통해 2025년 9월 만기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을 장외 방식의 협상을 통해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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