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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호, 변화·혁신 속도 낸다…신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등록 2021.09.23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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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규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 선봬
화학·유통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신성장동력 확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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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롯데 '신동빈호'가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며, 신성장 동력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미래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발표한 것을 계기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행보다.

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두에게 이로운 혁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신규 슬로건 광고 캠페인을 지난 18일 선보였다.

광고는 차세대 미래먹거리·식료품 연구, 스마트 쇼핑 플랫폼 개발, 친환경 수소 생태계 구축, 정보기술(IT) 기반의 호텔 솔루션 제공 등 주요 사업 영역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미래형 그룹으로써 롯데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MZ세대를 겨냥해 힙합 아티스트 크루인 DPR의 DPR 라이브, DPR CREAM과 함께 한 CM송도 선보인다.

앞서 롯데는 지난 6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 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롯데지주,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관련 업무를 브랜드경영 태스크포스(TF)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TF는 브랜드 협의체와 정기 회의를 통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하는 등 브랜드 전략 및 정책 관리를 고도화하고 있다.

롯데지주 내에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에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장을 선임했다. 배상민 사장은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제품이나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사업 조직을 구성해 적극적인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지난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 바이오팀을 신설했다. 헬스케어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및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바이오오팀은 기존 바이어 업체 인수,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검토하며 바이오 산업에서의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롯데의 변화는 화학·유통 등 주요 계열사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화학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친환경 수소 사업을 위한 역량을 모으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수소를 비롯한 친환경 사업에 2030년까지 4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친환경 성장 로드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성장을 달성해 국내 수소 수요 중 30%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3조원의 매출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t을 생산하고, 2030년까지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블루수소(16만t)와 그린수소(44만t)가 혼합된 6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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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도 의왕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가 그랜드 오픈한 10일 방문객들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타임빌라스는 시간(Time)과 별장(Villas)의 합성어로 '시간이 머물고 싶은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연 친화적인 설계와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였다. 2021.09.10.
jtk@newsis.com

유통 부문도 최근 색다른 콘셉트의 신규 점포를 오픈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동탄점과 타임빌라스를 오픈하며,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쇼핑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

동탄점은 국내 최대 문화센터 '라이프스타일랩', 방문객 쉼터 '더 테라스' 등 체험형 공간을 강화했고, 타임빌라스는 투명한 유리 온실을 연상시키는 '글라스빌'과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플레이빌' 등 '자연 속 휴식' 공간을 구현했다.

롯데는 최근 홈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 지분 인수에 투자하며 신 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유통 계열사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올 하반기 모바일 TV와 연계해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선보였다. 아바타를 통해 쇼호스트와 실시간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스튜디오나 분장실 등을 체험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VR장비를 통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가상 스토어'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지난 6일 대학생 마케터 프로그램 '히든서포터즈'를 선발하는 면접에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메타버스 플랫픔 '게더타운'에 롯데푸드 본사 공간을 본떠 면접장을 꾸미고 화상 면접을 실시했다. 면접 대기 시간에는 롯데푸드의 가상 사무공간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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