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힘 주자들, 대장동 의혹 "이재명 감옥 갈 것" 맹폭

등록 2021.09.23 18:34: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민의힘 2차 방송 토론회 열려

토론 시작부터 대장동 의혹 비판

홍준표 "이재명 감옥 가게 될 것"

윤석열 "자금 추적 시간 지체 돼"

안상수 "부동산 마피아 괴수다"

국힘 주자들, 대장동 의혹 "이재명 감옥 갈 것" 맹폭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은 23일 열린 2차 방송 토론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판교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하태경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모두 발언부터 최근 온라인상에서 유행어가 된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말을 언급했다. 이 말은 화천대유 투자자 7명이 대장동 개발로 약 4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처럼 돈을 많이 벌라는 의미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이고 있다. 하 의원은 "우리 국민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LH사태를 심판했다. 이번 대선에선 아수라의 부동산 특혜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하 의원이 말한 아수라는 2016년에 나온 영화 '아수라'로 이 작품엔 가상 도시 안남의 악덕 시장 '박성배'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안남은 성남이 모티브가 된 도시로 알려졌다.

주도권 토론에서도 대장동 의혹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안상수 전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부동산 마피아의 괴수"라고 했고,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이 정권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가 홍준표 의원에게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홍 의원은 "그 사건을 제대로 조사되면 이 지사를 감옥에 갈 거다"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런 사건을 다뤄봐서 소위 견적이 나오지만, 수사 기법에 대해 말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자금 추적을 핑계로 시간을 지체하다보면 증거 인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