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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확진자 공개 않고 독감처럼? 정부 "공식 입장 아냐...확정된 내용 없어"

등록 2021.09.23 22:45:13수정 2021.09.23 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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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중환자 위주로 대응체계 개편" 보고서

"접종 완료자·50세 미만 재택치료 검토" 내용도

정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충분히 공개·소통"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 음압병동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8병상 규모로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동은 대면 치료가 가능한 의료인력 및 엑스레이실, 처치실을 갖추고 있어 기존 생활치료센터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2021.09.08.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형 음압병동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8병상 규모로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동은 대면 치료가 가능한 의료인력 및 엑스레이실, 처치실을 갖추고 있어 기존 생활치료센터의 취약점을 보완했다.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정부와 방역당국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해 코로나19 확진자를 매일 발표하지 않고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설명자료를 배포해 이제까지와 다른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준비한다는 내용의 보고서 보도와 관련해 "해당 문건의 내용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며 "확정된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방송은 이날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이 정부 보고서를 입수했다며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와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확진자 수를 중심으로 관리하던 코로나19 유행 지표를 사망자와 중환자 위주로 대응체계를 바꾸고, 현행 4단계 거리두기를 2~3단계로 축소하고 독감처럼 유행주의보가 발령될 때 거리두기를 가동하는 방식으로 관리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나아가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백신 접종 완료자와 건강한 50세 미만은 중증으로 이행될 위험이 적다고 보고, 코로나19에 걸려도 재택치료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 이후 점차 방역을 완화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23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 대비 71.2%, 접종 완료한 인구는 43.2% 수준이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정부와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은 예방접종 및 방역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의 본격 검토 과정을 충분히 공개하고 소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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