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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이노빌트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한국토질·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 획득

등록 2021.09.2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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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이지파트너와 공동기술 개발 및 검증

흙막이 공사시 H형강 대비 구조적 안정성 확보…공사비 15% ↓

포스코 이노빌트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한국토질·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포스코 이노빌트 제품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S-Pile)이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의 기술 인증은 토질 및 기초 분야의 새로운 기술개발을 장려하고자 만든 제도다. 토질 및 기초기술사로 구성된 전문가 집단의 심의를 거쳐 특정 공법의 합리성, 효과성,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평가한다.

한국토질 및 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이 2015년 실시된 이래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14번째로 기술인증을 획득했다. 포스코와 최고 수준의 건설사가 강소기업과 함께 개발한 안전혁신 공법이기에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게 전반적인 평가다.

포스코는 분기별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 위원회를 개최해 포스코 강재가 사용되고 안정성·기술성·시장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이노빌트로 인증해 왔다.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의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을 높이 평가해 올해 초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흙막이 벽체에 사용하는 제품은 통상KS인증이 요구되지 않아 구형 H형강을 이어 붙여 흙막이를 세우는 방식이다. 붕괴사고 등 위험 이슈 제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이에 따른 보강공사가 공사비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이어졌다.

포스코 철강재를 적용한 오각형 구조의 각관 형태인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S-Pile)’은 구조적 성능이 우수해 추가적인 보강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종강종이란 명칭과 같이 하중을 많이 받는 부위에는 고강도강을 나머지는 일반강을 적용해 경제성도 높였다. 이로써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은 높은 안정성을 갖추면서도 공사비는 H형강 사용시보다 약 15% 이상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지난해 5월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舊 SK건설), 건축엔지니어링사인 이지파트너와 함께 4자간 강건재 공동 기술개발 및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한국철강협회가 참관한 가운데 포스코-롯데건설-SK에코플랜트-건축이지파트너 등 4개사가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 공개 실험을 통해 구조 성능 검증을 마쳤다.

올해 3월엔 SK에코플랜트 SK과천펜타시티 시공 현장에 이종강종 합성엄지말뚝을 최초 적용했다. 최근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현장에 적용하는 한편 향후에도 다양한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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