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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전남서 47.12% 첫승…이재명, 누적 52.9% 선두 유지(종합)

등록 2021.09.25 18:57:55수정 2021.09.25 18: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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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전남 신승 추격 불씨…이재명, 대장동 선방, 누적 과반 1위

'전략적 선택' 광주·전남, 경선 역동성 유지…이낙연 네거티브 효과 미미

이재명, 사실상 대세론 굳혀 결선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청신호 켜져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후보들이 연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후보들이 연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25. [email protected]



[서울·광주=뉴시스] 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득표율 47.12%로 첫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재명 경기지사는 누적 득표율 52.9%(31만9582표)로 1위 유지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을 결선 투표를 위한 50% 이하로 끌어내리데 실패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여전히 11만표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이 지사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모양새다.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의 정치적 터전인 광주·전남에서 가까스로 이 지사의 6연승을 저지했다. 이 지사는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경선과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서 5연속 과반 승리에 성공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지역 경선에서 총투표수 7만1835표 중 3만3848표를 얻으며 47.12%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이 지사는 46.95%(3만3726표)를 얻어 간발의 차로 1위를 내줬다.

이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남이 이 지사에게 첫 패배를 안겼지만 이 전 대표 측이 5%p 차이 승리를 예견해온 것을 생각하면 대장동 의혹에도 선방한 것이다. 전략적 선택으로 유명한 호남의 한 축인 광주·전남 민심은 동향인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줘 경선의 역동성을 유지하면서도 거의득표 격차가 없도록 해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 전략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으로 4.33%(3113표)를 득표했다. 이어 김두관 의원이 0.94%(677표)로 4위, 박용진 의원이 0.66%(471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순회경선 전체 선거인단은 12만7823명이다. 이중 7만1835명(투표율 56.20%)이 투표에 참여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누적 득표율을 결선 투표를 위한 50% 이하로 끌어내리데는 실패했다. 두 후보간 격차은 여전히 11만표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사는 31만9582표(52.90%)를 득표하며 과반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이 전 대표는 20만6638표로 34.21 %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3위는 6만6235표로 10.96% 득표율을 기록한 추 전 장관이 차지했다. 이어 4위 박 의원 7434표(1.23%), 5위 김 의원 4203표(0.70%) 순이었다.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1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에 이어 광주·전남까지 전체 선거인단은 87만8830명이다. 이중 62만7823명(투표율 71.44 %)이 투표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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