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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충돌…이재명 "살아남기 위해 청렴" vs 이낙연 "관련자 엄벌"

등록 2021.09.25 17:16:29수정 2021.09.25 17: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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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이낙연 무능론 거론…"권한 있을 때 성과 못 낸 사람"
이낙연, 이재명 도덕성 비판…"국힘보다 도덕성 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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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 경선 광주·전남 합동연설회가 25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리고 있다. 후보들이 연설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9.25. hgryu77@newsis.com

[서울·광주=뉴시스] 이재우 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25일 승부처로 꼽히는 광주·전남 지역경선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전남 지역 경선 정견발표에서 "윤석열의 서울지검이 저를 표적 수사했다는 보도처럼 저는 평생 권력의 지속적이고 집요한 먼지털이 감시 속에 있었다"며 "스스로를 어항 속 금붕어로 여겼고,'부패지옥 청렴천국'을 주문처럼 외웠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청렴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장동 공공개발을 막던 보수언론과 국민의힘이 적반하장으로 왜 공공개발 안했냐, 공공환수액이 왜 그리 적냐며 대선개입하는 것을 보라"며 "부패정치세력과 손잡은 기득권의 저항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자신의 용기와 추진력을 강조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요즘 검찰의 국기문란 고발사건과 성남 대장동 개발 비리로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그 비리를 철저히 파헤쳐 관련자는 누구든 법대로 엄벌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법에 따라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 등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토록 하겠다"며 "부동산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논리'라는 반발에도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이 지사를 인터뷰한 언론인의 '일확천금'을 두고 인허가권자로서 책임론도 제기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 무능론도 에둘러 꺼냈다. 이 지사는 이 전 대표가 전남지사와 총리, 당대표 재임 중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거나 뚜렷한 업적을 세우지 못했다고 비난해왔다. 이 전 대표 측근의 비리 연루 의혹도 언급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청렴했고 약속을 지켰고 실적을 냈던 사람이 미래에도 약속을 지키고 청렴하고 실적을 낸다"며 "기회 있을 때 일하지 않던 사람이, 권한 있을 때 성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나라를, 국민의 삶을 바꿔 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이 전 대표는 '이 지사=불안한 후보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호남을 찾아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쳤을 때도 이 지사의 도덕성 문제,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공약 등을 비판하면서 이 지사는 민주진영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도덕적이지 않아도 좋다는 발상, 정말 괜찮냐, 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보다 도덕성에서 밀릴 수 있다는 기막힌 현실, 그래도 되는 것이냐며 "도덕성에 흠결이 없는 후보여야 한다. 민주당 지지를 유보한 국민의 표를 더 많이 얻을 후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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