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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김남길, 이수경 일일 매니저 변신

등록 2021.09.26 11: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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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 = MBC) 2021.9.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 (사진 = MBC) 2021.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배우 김남길과 이수경이 일일 매니저와 소속 배우로 남매 케미를 발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김남길과 이수경은 소속 배우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소속사 대표와 생애 첫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예능 새내기로 하루를 보내며 신작 영화 '기적'의 홍보 일정을 함께 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예능 첫 출연의 소감을 전한 이수경은 한껏 긴장된 표정으로 순수한 매력을 뿜어냈다. 하지만 백상예술대상 최연소 조연상 수상자로서 대배우들이 칭찬하는 배우라는 찬사가 이어지자 선배 배우 최민식이 했던 칭찬이 '잘 먹는다'였다는 반전 팩트를 직접 밝히며 예능 분위기에 완벽 적응했다.

영화 '기적'의 동료 배우들을 위해 탕후루를 만드는 이수경의 영상과 함께 이날의 깜짝 매니저로 소속사 대표이자 배우 김남길이 등장했다. 이수경의 신작 영화가 개봉하는데 맞춰 응원 이벤트로 일일 매니저를 자처했던 것. 이어 무대 뒤편에 있던 김남길이 나타나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영상 속 김남길은 친구 같은 선배이자 카리스마 가득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의 면모를 동시에 발휘했다. 김남길은 탕후루 시식을 권유하는 이수경에게 "거부할게"라고 철벽을 치면서, "개인적으로는 선물을 안 했으면 좋겠다. 관계가 멀어질 것 같다"며 장꾸미를 뿜어냈다.

하지만 책상에 앉았을 땐 일정과 서류를 검토하는 대표님으로 변신했다. 그러나 회사 경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던 김남길은 결국 패널들의 장난 속에 길크루지 캐릭터를 완성했다.

일일 매니저답게 직접 운전대를 잡은 김남길은 이동 중에도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예능 카메라를 어색해하는 이수경에게 "편안하게 하면 된다. 편집을 잘 해주신다"며 제작진을 향한 애교 넘치는 협박을 남겼다.

인터뷰 이후 식사를 함께한 김남길과 이수경은 사극 연기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천생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폭풍 먹방을 펼친 김남길은 밥 3~4공기와 삼겹살 6~7인분, 냉면 2개를 해치우는 대식가임을 고백하며, 몸매 관리의 비결로 쉴 틈 없는 수다를 꼽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마지막 스케줄은 영화 '기적' 홍보를 위한 무비 토크 행사였다. 무대 뒤편에서 배우 이성민과 박정민, 윤아를 만난 이수경은 익숙한 분위기에 한결 편안해진 표정을 지으면서도 '전참시' 웃음 분량에 대해 걱정하는 예능인 본능을 과시했다. 그러나 무대에 오른 뒤엔 숨겨왔던 승부사 기질을 발휘, 퀴즈쇼로 진행된 행사에서 1등을 차지하며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남길은 SBS 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의 촬영에 한창이고, 곧이어 결정한 다음 작품도 이어갈 예정 속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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