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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배신자가 내 약점'…홍준표 '여심', 유승민 'TK' 표심 공략

등록 2021.09.27 09:57:42수정 2021.09.27 10: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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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洪 여성 지지율 남성의 절반도 안돼
과거 여성 비하 및 성적 발언 비호감
홍 "가장 존경하는건 어머니와 아내"
27일 여성 공약 발표하고 여심 구애
유승민 '배신자' 프레임 벗기 안간힘
대구 내려가 노인 당원 만나며 호소
尹 탄핵원죄론, 洪 말바꾸기 역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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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9일 서울 금천구 즐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에 참가한 홍준표(왼쪽) 예비후보가 면접을 마치고 이동하는 유승민 예비후보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9.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여성, 유승민 전 의원은 TK(대구·경북)에 대한 약점 보완에 나섰다. 

홍 의원은 27일 여성정책을 발표한다. '윤석열·홍준표' 양강구도를 깨려는 유 전 의원은 이날 보수의 텃밭 대구를 찾아 당심 구애 행보에 나선다.

홍 의원은 남성에 비해 낮은 여성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고,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해서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은 18~29세, 30대 남성 지지율은 각각 47%, 50% 등으로 높았으나 같은 연령대 여성 지지율은 14%, 21%로 남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홍준표 캠프는 이처럼 여성들의 지지가 따라오지 않는 것은 자신의 '거울 보고 분칠하는 후보'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  '돼지 흥분제' 등 여성 비하 및 성적 발언 등으로 인한 비호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 의원은 여성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여성 공약 발표 등 여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홍 의원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내 어머니이고 평생 아내만 보고 살았다"며 "사소한 말 몇마디로 오해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능방송에도 출연해 아내 이순삼씨와 40년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TV조선 '와아프 카드 쓰는 남자(와카남)'에서 홍 의원은 '직썰맨'으로 불리는 평소 이미지와는 달리 사랑꾼의 면보를 선보일 거라는 게 킴프 측의 설명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대구로 내려가 텃밭 표심에 훑는다. 종일 북구, 서구, 달서구 일대에 머물며 노인회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연다.

그는 배신자 프레임에서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박근혜 탄핵은 정당했다"라며 소신 발언을 이어가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 보수의 미래도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또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이 제 말씀을 들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의 백신이었다"라고도 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을 향한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마음은 싸늘하다. 지난 19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당시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극렬한 항의에 가로막혀 추모관에 들어서지도 못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고리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에 역공을 가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윤석열 원죄론을 들고 나와 윤 전 총장을 압박하는 한편, 홍 의원에게는 '말바꾸기' 프레임 씌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 전 의원은 "박 전 대통령에 45년형을 구형한 게 윤 후보다. 지금도 옳은 일이라 생각하나.  또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윤 후보를 몰아세웠다.

홍 의원에게는 선거 때마다 박 전 대통령과 태극기 부대를 이용한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과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인줄 알았는데 향단이었다'고 말해놓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어떤 모습이 진짜 홍준표 후보냐"라고 따져 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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