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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택치료 확대…자치구별 전담조직 만든다(종합)

등록 2021.09.27 12: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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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추석 이후 확진자 급증…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 80% 넘어
재택치료 기준 완화…경증·무증상 환자에 재택치료 범위 확대
역학조사 효율화·인력확충 노력…자치구 현황 조사해 지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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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09.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임하은 수습 기자 = 서울시가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해 의료 부담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재택 치료 확대에 나선다. 각 자치구별 재택치료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재택치료자를 전담하는 생활치료센터도 만들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병상 대기 인원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78명 늘어 누적 9만7655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906명으로 첫 900명대를 기록한데 이어 24일 1222명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26일 기록한 778명은 일요일 기준 첫 700명대를 넘어선 최다 규모다. 직전 일요일 기준 최다치는 지난 19일 583명이었다.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 기준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2개소 총 2160병상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1763개로, 가동률은 81.6%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33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6개이다. 또한, 준-중환자 병상은 8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4개이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3개소 총 5198병상이다. 사용 중인 병상은 3455개로 가동률은 66.5%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760개이다. 

박 국장은 "지난 주말 지속적으로 정부와 함께 비상의료대응 긴급방역회의가 있었다"며 "이를 통해 환자분류체계, 병상효율화, 재택치료 확대 등에 논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중증화율 감소, 무증상 환자 증가를 예상하고 확진자 분류체계를 정비했다.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면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는 경우 7일간 입원해 치료하고 이후에는 3일간 자가격리를 통해 관리하도록 변경했다.

또한, 재택치료에 대한 기준을 완화했다. 정부는 입원요인이 없는 경증, 무증상 환자에 대한 재택치료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서울시는 재택치료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25일 기준 서울시 재택치료 환자는 239명이며, 누적 인원은 1080명이다.

박 국장은 "지역 사회에서 지역민간의료기관을 협력의료기관으로 해 재택치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자치구별로 재택치료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건강관리반과 격리관리반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또 "특히 재택치료자 응급상황시 서울시와 소방, 자치구, 병원이 협력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중"이라며 "재택치료 중 증상이 생겼을 때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지만 지켜봐야 하는 환자를 위한 재택치료 전담 생활치료센터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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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09.27. scchoo@newsis.com


서울시는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역학조사 수요가 폭증하면서 조사 효율화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인력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박 국장은 "확진자가 늘면서 역학조사에 어려움도 있고 업무가 과중되는 게 사실"이라며 "역학조사 효율화와 인력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 효율화를 위해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며 "이전에는 감염원이 어디인지 조사하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접촉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격리 중심의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우선순위를 동거가족이나 직장, 학교, 동료 등 집단생활시설 동거인에 우선적으로 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 인력확충을 서두르기 위해 자치구별 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라며 "조사가 되는대로 각 자치구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정부의 '위드 코로나' 추진 방침에 대해 "정부와 보조를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며 "위드 코로나 전에 현재 확산세를 낮추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감염경로별로는 강서구 지인모임에서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72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5명, 음성 3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모임 참석자의 지인이 확진된 후, 다른 참석자가 추가 확진되고, 확진자가 참석한 다른 모임의 참석자와 지인이 다시 추가 확진됐다. 모임 장소인 노래연습장은 밀폐되어 자연환기가 어려웠으며, 노래 부를 때 거리두기가 어렵고 비말발생이 많아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확진자는 1명 늘어 누적 23명이 됐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0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81명에 대해 검사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2명, 음성 59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시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장시간 같은 공간에서 마케팅, 상담 업무를 하며 비말 발생이 많았고 종사자들이 함께 취식하며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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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진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는 코로나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서 있다. 2021.09.27. scchoo@newsis.com


아울러, 중구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가 3명 증가해 261명을 기록했다.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는 24명 늘어 누적 619명을 나타냈다.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 누적 57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해외유입 5명(누적 1721명) ▲기타 집단감염 15명(누적 2만2431명) ▲기타 확진자 접촉 409명(누적 3만723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23명(누적 4230명) ▲감염경로 조사중 293명(누적 3만1085명) 등을 나타냈다.

서울시 확진자 9만7655명 중 1만3157명은 현재 격리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63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예방접종 현황은 전체 인구 957만명 중 714만946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은 75.2%로 나타났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430만2483명으로 45.3%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5만970회분, 화이자 111만4500회분, 얀센 1만3135회분, 모더나 22만6580회분 등 총 160만5185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4만3727건으로 접종자의 0.4%가 해당했다. 다만 이상반응 신고 중 98.6%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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