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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10월18일부터 mRNA백신 접종 시작…예약은 10월8일부터

등록 2021.09.27 14:10:00수정 2021.09.27 18: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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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약시 임신 여부, 주수, 출산예정일 등 정보 입력
국내 임신부 확진자 731명…중증화율 6배 더 높아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등 고위험 임신부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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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7월29일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2021.07.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10월18일부터 시작한다. 접종을 받는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백신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의 임신부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10월8일부터 사전예약…10월18일부터 접종

그간 당국은 임신부 접종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30일 8~9월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임신부 접종계획을 추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후, 8월2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임신부 접종 심의를 진행했다.

당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현재까지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 임신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접종 대상자에 포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일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와 당국이 간담회를 갖고 임신부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1일 기준 13만6000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 기회가 주어진다.

사전 예약은 10월8일부터 진행된다. 예방접종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임신 여부와 임신 주수, 출산예정일 등의 정보를 입력해 접종을 하는 의료진이 임신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잔여백신 접종자 등 사전예약으로 임신 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때 관련 정보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실제 접종은 10월18일부터 실시된다. 접종받는 백신은 모더나 또는 화이자 등 mRNA 백신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이후 임신을 했을 경우에도 2차 접종이 가능하며, 백신별 접종 권고 간격이 지난 경우에는 보건소를 통해 희망하는 날짜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인플루엔자와 같은 다른 백신 접종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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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확진자 누적 732명…위중증률, 일반인보다 6배 높아

임신부의 경우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 코로나19 확진 발생률은 낮지만, 감염이 됐을 경우 위중증화율은 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8월31일 기준 우리나라의 임신부 확진자는 총 731명인데 위중증 환자는 15명으로, 위중증화율은 2.05%다.

반면 가임기 여성인 20~45세 여성의 경우 확진자 4만7571명 중 위중증 환자는 161명으로, 위중증화율은 0.34%다.

특히 4차 유행이 이어지면서 임신부 확진자도 증가 추세인데, 6월 48명, 7월 107명이던 신규 임신부 확진자 수는 8월에는 역대 최고인 173명으로 늘었다.

미국 등 해외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유증상 임신부의 경우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치료를 받을 가능성, 사망률 등이 유의미하게 높다.

또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조산, 처제중 분만 등 태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WHO, 임신부 접종 권고…주요국 이미 접종 중

WHO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임신부를 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고 있다.

WHO는 모든 임신부에 접종을 권고하되, 의사와 상의해 이득이 높다고 판단하면 선택해서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산부인과학회도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을 권장하고, 백신 접종 시 이득과 위험을 설명하도록 했다. 특히 유럽 산부인과학회는 고위험 임신부에 대해 금기 사항이 없다면 반드시 접종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미국은 임신부와 임신 준비 중인 여성, 가임기 여성 모두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호주와 영국, 일본 등은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을 권고하고, 고위험 임신부는 적극적으로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빈도는 비임신부와 유사했고 분만시 조산이나 유산 및 기형아 발생 비율이 비접종자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임신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78% 감소하는 등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의 임신 초기일 경우에 접종 전 산모와 태아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에 대해 충분히 안내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추진단은 "임신부 보호를 위해 임신부 본인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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