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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 부영아파트 2·3차 임차인, 분양가 인하 촉구

등록 2021.09.27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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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앞서 집회 열고 "분양가 지나치다"

부영주택 "웅천의 높은 지가에 각종 비용이 상승"

27일 전남 여수시청 민원실 앞에서 웅천 부영2,3차 입주민들이 분양가 인하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전남 여수시청 민원실 앞에서 웅천 부영2,3차 입주민들이 분양가 인하를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웅천지구 부영2차·3차 아파트 입주민들이 27일 여수시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분양가 인하를 촉구했다.

웅천 부영2차3차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1월 분양에 들어간 부영 1차 아파트는 84㎡(32평형) 기준 최저 2억5900만원~2억9090만원에 분양됐다.

하지만 같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부영 2차, 3차 아파트분양가는 84㎡(32평) 기준 최저 3억 200만원~3억 5100만원의 분양가가 책정됐다.

웅천 부영 2차,3차 1660여 세대 5000여 명의 입주민들은 부영 1차 분양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 4280만원에서 최고 6000만원이나 인상된 금액의 2차, 3차 아파트의 분양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또 인근에 신축 중인 부영 애시앙 아파트의 경우 2020년 1월에 84㎡ 기준 2억 8800만원에 분양돼 내년 5월 입주 예정인 점을 고려했을 때도 분양가 차를 납득키 어렵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

한 주민은 "웅천 부영아파트는 84㎡ 기준으로 가구당 총건축비가 1억 3400만원으로 책정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는데 단순 계산으로도 분양폭리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7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웅천 부영2,3차 입주민들과 전남도의원, 시 공무원이 웅천 부영2,3차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웅천 부영2,3차 입주민들과 전남도의원, 시 공무원이 웅천 부영2,3차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2021년 현재까지 여수지역에 건축된 부영아파트는 총 1만6502여 세대가 분양돼 한 가구당 4인 기준으로 6만 6000여 명의 여수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여수시민을 28만 명으로 계산하면 23.5%로 전체 시민의 4분의 1에 해당한다"면서"추가 신축 공사가 계획되거나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여수시는 부영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현실적인 분양가 책정 및 부실시공과 하자공사에 대한 여수시의 강력한 행정 초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부영주택 관계자는 "여수 웅천지역의 지가가 타지보다 높다는 점과 수년 전 웅천부영 1차 아파트 분양전 감정평가가 인근 아파트들에 비해서 지나치게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뜻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요즘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인건비와 기자재 상승, 물가 인상, 고공행진의 주변 아파트 시세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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