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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신규 공무원 감각적 훈수 행정 접목 나선다

등록 2021.09.27 14: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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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전북 완주군청 전경. (뉴시스DB)

[완주=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신규 공무원들의 감각적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한다.

완주군은 오는 30일 신규 공무원이 멘토가 돼 박성일 군수와 간부 공무원 등을 멘티로 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의 감각과 아이디어, 트렌드를 선배에게 가르치는 ‘역(逆) 멘토링’을 의미한다.

미국 GE에서 시작한 리버스 멘토링은 민간 회사에서 변화를 읽는 전략적 대안이자 쌍방향 소통의 도구로 활용해 오고 있다.

이번 리버스 멘토링에서는 2018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6월 30일까지 임용된 MZ세대 신규 공무원 10명이 멘토로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MZ세대에 대한 오해 해소와 이해를 돕기 위한 토론과 함께 젊은 멘토의 주도 아래 공통주제를 활용한 자유대화가 이어진다.

토론주제로는 ‘미래를 위해 현재 행복을 포기할 수 있는가’, ‘일은 의무인가, 수단인가’, ‘비합리적 지시도 따라야 하는가’ 등이 제시된다.

군은 이를 통해 조직 혁신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 등 행정을 둘러싼 변화의 흐름이 워낙 거센 만큼 군 지휘부와 신규 공직자들이 실질적인 쌍방향 소통에 나서자는 취지”라며 “공직사회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의 3년 이하 신규 공무원은 총 242명으로 전체 공직자(882명)의 27.4%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MZ세대의 조직적응과 역량강화를 위해 작년부터 ‘신규공직자 ACE 아카데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신규 공직자들의 정책 연구모임인 ‘챌린지 100℃’를 운영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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