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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사사오입 무효표' 논란에 '경선 완주' 당부

등록 2021.09.27 15: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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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丁 이어 김두관 후보 사퇴로 무효표 논란 재부상 조짐에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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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송영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윤현성 수습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중도포기로 발생한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후보들에게 경선 완주를 당부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경선 중도 포기자의 득표를 총유효투표수에서 아예 제외키로 한 결정 때문에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반발이 잇따르자 논란이 더 커지지 않도록 더 이상은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경선 중도 포기에 따른 무효표 논란과 관련해 추가적인 후보 사퇴를 만류하기 위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의 권고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결국 이 문제는 후보가 사퇴함으로써 발생한 것"이라며 "그래서 이제 후보들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추후에도 이렇게 사퇴하지 않고 쭉 완주를 하시면 좋겠다는 바람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지도부도) 특별당규에 문제가 있다는 데 동의하지만 시기적으로도 방법적으로도 특별당규를 고치는 것도 어렵다는데 동의한다"며 "제일 좋은 것은 사퇴를 안 하는 것인데 후보들한테 하라 마라 할 수는 없으니까 선관위원장이 '이런 어려움이 있으니 완주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사적으로 권고나 독려를 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정 전 총리의 중도 포기 선언 이후 그가 득표한 2만3731표를 모두 무효표로 처리하고 총유효투표수에서 제외키로 한 바 있다.

민주당의 20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특별당규는 59조에서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가 사퇴하는 때에는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60조에서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투표에서 공표된 개표결과를 단순합산해 유효 투표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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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전북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북 합동 연설회가 열린 26일 전북 완주군 우석대학교에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09.26. pmkeul@newsis.com

이를 바탕으로 정 전 총리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함에 따라 득표율 산정시 분모(分母)가 되는 총투표자수는 모든 후보에게 똑같이 줄었지만 분자(分子)인 득표수가 가장 많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득표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지면서 논란이 됐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치러야 하는 1·2위 주자 간 결선투표를 생략하고 본선 직행을 노리는 이 지사 측에 유리한 당규 해석이라는 이유에서다.

이 지사와 경쟁 중인 이낙연 전 대표 측은 "결선투표제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선후보 선출 특별당규는 불완전 조항이므로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이 전 대표 지지층에서도 정 전 총리의 득표를 유효투표에서 제외하는 것을 놓고 '사사오입'이냐는 비판이 나왔으며 일각에서는 이 지사의 50% 득표가 위태로울 경우 10%대의 득표율을 기록 중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다른 후보가 사퇴해 과반 득표를 달성시켜 줄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지도부도 특별당규상 무효표 규정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했지만 당내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당규 개정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개정을 한다고 해도 소급적용이 안된다는 문제 때문에 향후 보완할 문제로 남겨둔 상태다.

이런 가운데 김 의원도 경선에서 중도 포기하면서 그가 여지껏 득표한 4411표도 총유효투표수에서 빠지게 됐다. 다만 전날 전북 경선까지 치른 전체 투표자수(66만8661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해 기존 후보들의 득표율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bright@newsis.com,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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