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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전문위 "12~17세 화이자 2회 접종…성인과 같은 양"

등록 2021.09.27 16:07:19수정 2021.09.27 16: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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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1000만명 이상 접종…심장 염증 치료하면 나아져"
정은경 "식약처 허가시 12~17세 모더나 접종도 검토"
"2010년생 이하 허가된 백신 없어…접종 검토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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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왼쪽)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특집 브리핑에서 임신부의 경우 백신접종의 필요성과 이득이 높게 판단된다며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2021.09.27.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사이 연령대인 12~17세 소아·청소년이 10월18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성인과 동일하게  2회 접종하게 된다.

12~15세 연령대는 고위험군만 2회 모두 접종하고 건강한 소아·청소년은 1회만 접종할 것을 권고한 영국과 달리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처럼 2회 모두 접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27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특집 브리핑에서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도 성인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 시행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 연령대는 학생 본인과 학부모 등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개인별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고1~고2에 해당되는 16~17세(2004~2005년생) 청소년들은 10월5일부터 10월29일까지 사전예약 후 10월18일부터 11월13일까지 접종한다. 초6~중3 학령기인 12~15세(2006~2009년생)는 10월18일부터 11월12일까지 사전예약 후 11월1일부터 11월27일까지 접종한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동·청소년 역시 이 일정에 맞춰 개별예약·접종하면 된다.

현재 국내 12~17세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일하다. 성인과 마찬가지로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실시한다. 잔여백신을 접종할 때에도 화이자 백신만 가능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6세 이상 청소년과 함께 12~15세는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 등 고위험군에 한해 접종을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12세 이상 고위험군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12세 이상에 이어 5~11세 고위험군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캐나다·독일·프랑스·싱가포르·일본 등은 모든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게 백신을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미국의 12~15세 접종 완료 비율은 41.8%, 16~17세는 50%로 절반 수준이다. 독일도 12~17세는 31.4%가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영국은 12~15세는고위험군인 아동·청소년은 2회, 나머지는 1회만 접종하도록 했다. 해당 연령대가 코로나19에 걸려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의 위험은 전반적으로 낮은 것이 사실이지만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국 예방접종면역위원회는 사회적·교육적 측면에서 12~15세 코로나19 예방접종이 필요한지 판단을 보류했다가 이후 12~15세 소아·청소년에게 1회 접종할 것을 권장하는 방침으로 변경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미국은 지난 5월13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예방접종을 처음 시작돼 1000만명 이상의 소아·청소년이 접종받았다"며 "4개월 이상 이상반응을 적극 모니터링한 결과 심근염·심낭염이 젊은 남성에게서 드물게 나타나긴 하지만 대부분 적절한 치료로 호조된 바 있다"고 안전성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총 네 가지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12~17세 소아·청소년에게 허가된 백신은 화이자 백신 한 종류다. 방역 당국은 모더나 백신도 국내에서 허가가 나는 대로 12~17세 접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접종 가능연령을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하향해 달라는 내용의 품목허가 변경 신청을 심사 중이다. 앞서 유럽의약청(EMA)과 일본 등은 12세 이상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모더나 백신도 연령을 하향 조정해서 12세 이상에 대해서 현재 식약처의 허가에 대한 변경이 신청됐고 현재 심사 중"이라며 "식약처 허가가 날 경우 모더나 백신 접종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이후 출생한 초등학생 대상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허가된 백신이 없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후 임상·역학적 양상과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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