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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외국인 확진자 '급증' 9월 34%…도, 대책마련 고심

등록 2021.09.27 16: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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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도내 외국인 근로자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고심하고 있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도내 확진자는 94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 확진자는 321명으로 34.1%에 달한다.

역대 월간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13.4%보다 무려 20.7%p 높다. 전체 감염자 1334명 중 외국인은 321명이다.

추석 연휴가 끝난 후 26일까지 나흘간으로 좁히면 더욱 심각하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235명 가운데 48.5%(114명)가 외국인이다.

도는 외국인 증가 이유로 사적 모임을 꼽았다.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 등은 지난 19일 공주에서 축구 모임을 가진 뒤 무더기 확진됐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25명이다.

외국인들이 다른 지역을 자주 방문하거나 기숙사 등에서 공동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도는 대응 방안을 찾는 한편 강화한 지침을 마련해 추진한다. 먼저 오는 29일부터 근로자 채용 시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기업체 고용주는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때 3일(72시간) 이내 실시한 진단검사의 음성 판정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도내 직업소개소가 구직자를 등록하고 직업을 알선하거나 농업·축산·건설·건축 현장에서 근로자를 채용할 때도 똑같이 적용된다.

도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인력사무소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만큼 관련 업체, 종사자들과 협력해 대응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외국인들의 접종률도 높이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확진자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며 "확산세를 줄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도내 외국인 근로자의 확진 사례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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