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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한미훈련 중단 등 北 요구, 합의 준수로 풀 수 있어"

등록 2021.09.28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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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요구에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란 인식"
남북 군사공동위 언급…합의 존중, 준수 제안
北, 한미 훈련·전략무기 배치 영구 중단 요구
미사일 발사엔 "예단 않고 종합, 면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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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7일(현지 시간) 김성 주유엔 북한 대사가 76차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유엔 유튜브 생중계 갈무리) 2021.09.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통일부가 북한이 76차 유엔 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한반도 및 주변 전략무기 배치 영구 중단 요구에 대해 "합의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풀어나갈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 유엔 총회 연설에 대해 "최근 담화 등에서 밝힌 입장들과 큰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설에 담긴 북한 입장, 의도 등도 어느 한 방향으로 예단하기 보다는 여러 다른 담화들, 최근 상황들과 함께 종합 분석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최근 북한 측 담화 동향에 대해 "일종의 북한식 표현에 따른 선결 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문제나 여러 군사 현안을 계속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남북 간 대화, 협력을 통해 상호 신뢰, 존중이 축적되며 남북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함께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여러 군사 문제는 남북이 이미 멀게는 남북 기본합의서, 가깝게는 9·19 합의서 등으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를 개최해 협의하자고 합의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나아가 "이런 합의 정신을 존중하고, 합의를 준수하는 방식으로 같이 풀어나갈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김 대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미국 행정부는 북한에 적대심이 없다는 명시적 정책 기준을 실질적 행동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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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 속보를 확인하고 있다. 2021.09.28. dahora83@newsis.com

그는 '이중기준 제거'를 거론하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한반도 및 주변에 배치된 모든 종류의 전략무기 배치를 영구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정책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이중기준, 적대시 정책 지적은 지난 24~25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담화에서도 있었다. 김 부부장은  '공정성과 서로에 대한 존중의 자세'를 향후 관계 개선 문제 논의, 해결의 전제로 거론하기도 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종합 분석할 것"이라면서 대화, 협력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군사 동향에 대해선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관계 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이달 들어 세 번째 이뤄진 북한 측 미사일 발사에 해당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 여러 담화 발표 동향 등에 대해서는 북한 의도나 향후 대응을 예단하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해 나가려고 한다"고 했다.

또 "북한이 한쪽에선 담화, 다른 한쪽에선 미사일 발사를 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 어느 한쪽 면만 보지 않고 종합적이고 면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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