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 일파만파…"상당한 단기적 파장으로 전세계 인플레 심화"
노무라증권 "장기적 이익…단기적 경제 파장 상당"
NYT "전세계적 공급망 혼란으로 인플레이션 심화"
[난징(중국 장쑤성)=AP/뉴시스] 중국에서 전력 부족으로 정전 사태가 빚어지면서 10여 개 성(省) 지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27일 중국 장쑤성 난닝에 있는 한 석탄 화력 발전소에서 연기가 배출되고 있다. 2021.09.28
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노무라증권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정부의 전례없는 에너지 제한 정책은 장기적 이익을 가져올 수는 있다"면서도 "단기적인 경제적 파장은 상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경제적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내렸고, 3분기 전망치 역시 종전 5.1%에서 4.7%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력난으로 중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공급망 혼란이 발생해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미국을 포함한 여러 중앙은행들이 통화 완화 정책에 나섰고, 그 결과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인플레이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번 전력난이 겹치며 중국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해 전세계적으로 물품 부족과 물가 급등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NYT는 "여러 경제학자들은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로 서구권 국가 상점들이 진열대를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인플레이션 문제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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