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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불교문화축전', 뮤지컬 '리파카 무량' 공연

등록 2021.09.28 18: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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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1 오대산 불교문화축전' 기자간담회 (사진=대한불교조계종 제공) 2021.09.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그동안 코로나 19로 온 세상이 얼어붙고 고통 속에서 지내야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오대산 자연환경이 잘 유지되고 1400년의 역사가 녹아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코로나 지친 많은 분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마련했다"

10월8일부터 10일까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리는 '2021 오대산 불교문화축전'에서 뮤지컬 '리파카 무량' 쇼케이스가 공개된다.

'천년의 숲, 희망이 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코로나19 확산에 지친 국민들에게 강원도의 청정한 자연과 치유 문화 속에서 희망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됐다.

월정사 주지인 정념 스님은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지로 부임하면서 1400년 역사 속에 오대산의 다양한 문화들을 현대적 문화와 융합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서 현대인들에게 청량감, 마음의 안식, 치유 문화를 전하고자 문화축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뮤지컬 '리파카 무량'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8호 월정사 탑돌이를 모티브로 했다. 정념 스님이 2004년부터 기획한 이 뮤지컬의 연출을 맡은 박칼린 감독은 현존하는 사리탑과 탑돌이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업에 동참했다. 2023년 완성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정념 스님은 "탑돌이는 종교 의례이자 민속"이라며 "민속과 연결된 탑돌이 문화를 이 시대에 잘 복원하고 함께 누리는 현대적 문화와 융합해서 탑돌이 문화가 문화로서, 페스티벌로서 대중이 함께 하는 문화로 발전해나가고 공연 문화가 되어 그 의미를 재조명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리파카'는 석공이란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현존하는 사리탑과 탑돌이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가상의 불교국가에서 벌어지는 석공과 최고 통치자 여왕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젊고 실력 있는 석공 '무량'이 험난한 수행의 길을 걸으며 최고의 석공 장인이 되기까지 여정,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일찍이 왕위에 오른 ‘혜류여왕’이 반대파로부터 왕권을 지키며 역사에 길이 남을 사리탑을 세우게 되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 쇼케이스 공연에서는 '무량', '혜류여왕', 무량의 스승 '백산'의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무용수 12명이 함께 참여해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박칼린 감독은 "주지스님로부터 뮤지컬을 하고 싶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98년 (탑돌이에 대한) 대본을 써 놓은 게 있었고 탑에 대한 이야기이면 뭔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뮤지컬에 대해서는 "장인 정신을 갖고 가는 도제 시스템 하에서 스승을 두고서 혼자 고뇌하는 젊은 청년이 어떤 깨달음을 갖고 이 탑을 세울까를 소재로 삼았다"며 "2년 후에 완성되는 작품인데 이번 행사에는 6곡을 선보이는 쇼케이스"라고 소개했다.

'무량'역은 뮤지컬배우 신성수가, '혜류여왕' 역은  김소향이, '백산' 역은 황성현이 연기한다.  이 뮤지컬은 축전 기간 중 8일 오후 3시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문화축전은 10월8일 오후 1시부터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개막공연 '과거와 미래를 잇다'와 개막식을 시작으로 녹색미래 좌담회, 코로나 극복기원 오대산문 희망의 야단법석, 월정사 탑돌이가 진행된다.

9일에는 한강시원지 문화제, 제18회 탄허대종사 휘호대회, 제18회 오대산 전국 학생 백일장, 오대산 뮤지컬 '리파카 무량'이 진행된다. 10일에는 국제명상세미나가 진행된다. 명상, 체험, 버스킹, 전시, 진부 전통장터 등 다양한 행사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 방역수칙 준수를 기반으로 대면과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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