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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美, 신냉전 원치 않는다면 구체적 행동 변화 필요"

등록 2021.09.28 18: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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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정책 합리적이고 실용적 궤도로 돌려놔야"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9.15.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국이 중국과의 신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면 구체적인 행동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 부장은 28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화상 회담에서 이 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최근 미국은 대결이나 신냉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핵심은 미국의 구체적인 행동이 뒤따라 대중 정책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궤도로 돌려 놓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약속을 이행한다면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관계를 개선해 양국 인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할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중국은 분열을 조장하고 신냉전을 옹호하는 언행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중국의 발전은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힘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우리는 신냉전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중국을 겨냥해 강한 나라가 약소국을 지배하려는 시도에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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