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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그림으로 시를 배달하다…미래인들 위하여

등록 2021.10.06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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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0일까지 서울 표갤러리…신작 등 35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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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화가 이매리가 강진의 '월남사지', 시인 에즈라 파운즈의 장편시집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매리는 30일까지 서울 표갤러리에서 문학·역사·철학 이야기를 담은 전시 '시 배달(POETRY DELIVERY)'을 연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 35점을 내놓았다.

 고향인 강진에서 발굴된 '월남사지'가 작품의 주요 배경이다. 구약 성경의 창세기와 모더니즘 시인 파운즈의 장편 시집 '캔토스'를 그림 표면에 실사하기도 했다.

금박과 금분을 활용해 캔버스에 한글과 알파벳을 새겨 넣은 작품은 시공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신작 '항상성(homeostasis)' 시리즈는 구약 창세기의 라틴어와 영어 번역본 텍스트, 캔토스의 첫 구절 '앤드(And)'를 사용해 독특한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매리는 "이번 전시는 작품에 새겨진 시를 통해 미래에 존재할 이들에게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1963년생으로 목포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했으며 조선대에서 미술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회화를 비롯해 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0년대부터 서울은 물론 뉴욕·베이징·광저우 등지에서 개인전을 했다.

광주비엔날레·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했고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문화재단, 전남도립미술관, 그리스 크레타 국립현대미술관,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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