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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어린이집 없는 이커머스 4곳…쿠팡 물류센터 18곳 '無'

등록 2021.10.06 14: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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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與 강선우, 복지부 직장 내 어린이집 분석
설치의무대상 기업 90.9% 위탁·직접 설치
쿠팡풀필먼트·SSG닷컴·야놀자·요기요 없어
SSG닷컴 "지난해 본사 입주…위탁 물색 중"
쿠팡 "물류센터 근무 특성상 운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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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거래액 상위 10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 일부가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하는 법령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의 경우 대규모 인력을 고용하는 물류센터 18곳 중 어디에도 직장 내 어린이집을 두고 있지 않았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직장 내 어린이집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쿠팡풀필먼트서비스·SSG닷컴·야놀자·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요기요)는 설치 의무 대상임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 자회사로 전국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고양·광주·김해·대구·덕평·동탄·목천·부천1·부천2·안성·양산·여주·오산·용인2,3·인천1·인천4·인천6·장지 총 18곳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모기업인 쿠팡은 2019년 정부 이행 명령을 받고 직장 내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현행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을 보면, 상시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내 어린이집을 설치해야 한다.

강 의원실 자료를 보면, 직장 내 어린이집 설치 의무 기업 총 1432개 중 90.9%가 직접 설치했거나 위탁하는 방식으로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11번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인터파크 등은 어린이집을 사내에 직영하고 있었다. 티몬, 위메프 등은 위탁 운영 중이다.

미이행 기업들은 현재 여건이 부족하지만 근로자 처우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SSG닷컴 측은 "현재 사옥이 있는 서울 종로구 사무실을 임대해 지난해 5월 이전을 마무리했으나 사내에 어린이집을 설치할 공간이 없고, 주변에 위탁할 만한 어린이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의무를 다하도록 종로구청과 위탁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쿠팡 측은 "전국 대부분 물류센터가 근무자들의 거주지와 거리가 있고, 근무 시간과 형태의 특성으로 어린이집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근무 환경을 좀 더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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