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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기업 뉴스보도 사업 금지..."언론통제 강화"

등록 2021.10.10 10:05:25수정 2021.10.10 1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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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영기업 뉴스보도 사업 금지..."언론통제 강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민영기업의 뉴스보도 사업 진출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동망(東網)과 중앙통신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8일자 시장 진출을 제한하는 분야를 열거하는 2021년판 '시장 진입 네거티브 명단(市場准入負面清單)'를 통해 이같이 조치했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관영 매체만 뉴스보도를 허용하고 민영기업을 배제해 언론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새 네거티브 명단은 비공유자본인 민영기업이 신문사와 통신사, 출판사, TV 방송국, 인터넷 뉴스 운영회사를 설립해 취재와 편집, 방송 업무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정치와 경제, 군사, 외교, 중대한 사회문제, 문화,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론을 유도하는 활동과 실황중계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민영기업이 해외뉴스를 인용하거나 언론 관련 포럼 개최 등도 허용하지 않는다.

새 조치는 일단 14일까지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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