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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 이재명 친환경 공약 '스마트그리드'…누리플렉스 주가 볕들까

등록 2021.10.12 14: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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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 이재명 친환경 공약 '스마트그리드'…누리플렉스 주가 볕들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여당 대선 후보로 선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환경 공약으로 '스마트 그리드'를 강조하면서 관련 기업인 누리플렉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책 수혜와 맞물려 장기간 눌려있던 누리플렉스의 주가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8월 전환성장 1호 공약으로 에너지 전환 공약안을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스마트 그리드에 대규모로 투자한다는 것이 골자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전력 공급자와 수요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에너지 고속도로는 탈탄소 및 재생에너지 목표를 적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국가 주도의 대대적 투자를 통한 인공지능 기반의 능동형 송배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내 어디서나 풍력, 태양광, 바이오 등 재생 에너지의 생산·공급·판매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누리플렉스가 에너지 정책 수혜주로 거론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누리플렉스는 스마트 그리드 핵심 설비인 지능형검침인프라(AMI),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에너지 거래 및 에너지 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의 시작점으로 여겨지는 AMI의 경우 국내 시장 90% 이상을 독식하고 있다.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적용이 확대될수록 AMI 제조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솔루션 구축이 가능한 국내 유일 업체인 누리텔레콤의 수혜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미 누리플렉스는 굵직한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회사는 경기도가 핵심 정책으로 추진한 '경기도형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반월, 시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했으며 가정용 스마트전력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도 선정돼 고양시, 김포시, 용인시 등 관내 공동주택의 기존 전력계량기를 AMI로 교체하는 ‘스마트전력 플랫폼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정책 수혜주로 거론되면서 주가가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심 여부다. 누리플렉스의 주가는 올 초 8000원대에서 거래되다 올해 6월 네이버 라인과 디지털화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1만27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다시 70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올해 고점 대비 수익률은 마이너스(-) 39.2%에 육박한다.

누리플렉스 관계자는 "디지털 화폐 관련해서는 대주주 회사가 라인과 MOU를 체결한 가운데 당사는 일부 기술 지원만 하는 부분이라 실적에 반영되는 부분은 없다"면서도 "본업인 스마트 그리드 분야에서 정부 그린뉴딜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레퍼런스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구체화하고 있는 등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연초 계획했던 사업들이 하반기 집중돼 있어 향후에도 수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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