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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산외면서 성인병 예방에 효능있는 꾸지뽕 수확 '한창'

등록 2021.10.12 10:42:25수정 2021.10.12 1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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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여 농가 약 13ha에서 연간 50톤 정도 열매 생산
"동의보감…꾸지뽕 열매는 자양강장의 효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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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들녘의 한 농장에 빨갛게 익은 꾸지뽕 열매.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 산외면의 들녘에서 뿌리와 줄기, 잎까지 모두 차나 약재로 활용 가능해 만능 약용수(藥用樹)로 알려진 꾸지뽕 열매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12일 산외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 지역 20여 농가가 약 13ha에서 연간 50t 정도의 꾸지뽕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수확은 9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이뤄지며, 생산된 꾸지뽕은 홈쇼핑 업체 납품과 통신판매, 밀양물산 등을 통해 생과(냉동팩)와 주스(파우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뽕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꾸지뽕'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꾸찌뽕, 구지뽕'으로도 불린다. 전설에 따르면 산신령들이 즐겨 먹었던 건강식품 중 하나로 몸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 중 하나다.  빨갛고 탐스럽게 익은 꾸지뽕 열매는 나무마다 촘촘히 열려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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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들녘의 한 농장에 빨갛게 익은 꾸지뽕 열매. *재판매 및 DB 금지

꾸지뽕은 뿌리·껍질·줄기·잎·열매 등 버릴 것 하나 없이 섭취할 수 있다. 줄기는 물에 끓여 마시거나 요리할 때 넣으면 비린내 제거에 탁월하며 열매는 가공한 열매 환이나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줄기에 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꾸지뽕 열매는 자양강장의 효능이 있고, 신체 허약증, 정력 감퇴, 불면증, 시력감퇴 등에 효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껍질과 뿌리는 여성들의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 꾸지뽕나무의 열매는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주로 암을 치료하는 데 활용했다고 전해진다. 위암, 직장암과 같은 소화기암과 폐암, 기관지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체내 포도당의 이용률을 높여주고 인슐린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당뇨예방,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벽을 강화해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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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외면 들녘의 한 농장에 빨갛게 익은 꾸지뽕 열매. *재판매 및 DB 금지

수확 시기는 9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이어지며, 밀양의 꾸지뽕 재배는 전국에선 처음이면서 유일하다.

2011년 밀양 꾸지뽕 영농조합법인이 설립돼 꾸지뽕 생산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꾸지뽕 제조 가공과 특산물 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3년에는 사회적 마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재권 산외면장은 "꾸지뽕은 과수 자체의 면역력이 높아 병충해를 입지 않으므로 농약 살포 없이도 재배 가능한 진정한 유기 농산물에 해당한다"며 "많은 소비자가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고 건강에도 유용한 우리 지역의 대표 청정 특산물인 꾸지뽕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민들을 위한 농장 방문 열매수확 체험 행사도 마련돼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밀양꾸지뽕 영농조합법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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