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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높으면 방사선치료 후 재발 위험↑"

등록 2021.10.13 09: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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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희대병원 공문규 교수 연구 결과
당혈화색소 높은 환자군이 생존율 낮아
"방사선 치료 전 적극적인 혈당 조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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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혈화색소 범위에 따른 방사선 치료 효과.(출처 : 경희의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국내 연구자가 세계 최초로 혈당과 방사선 치료의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경희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혈당과 방사선 치료 반응에 대한 연구 결과를 SCI 저널인 흉부암(Thoracic Cancer) 10월호에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공 교수는 104명의 3기 비소세포 폐암환자를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방사선 치료를 받기 1주일 전 당화혈색소(HbA1c)를 측정한 뒤 정상 범위인 6%를 기준으로 환자군을 구분해 3년간의 국소 재발 빈도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대변하는 인자다.

당혈화색소 6% 이하 환자군은 국소 재발 없는 1년 생존율이 88.3%에 달했다. 2년 생존율은 68.8%, 3년 생존률은 63%로 조사됐다.

반면 6% 이상 환자군은 1년 생존율이 75.5%였고 2년 생존율은 54.4%, 3년 생존율은 41.8%에 그쳤다.

공 교수는 "당화혈색소는 방사선 치료 후 국소 재발의 중요한 예후인자로서 수치가 높을수록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게 나타난 이유는 만성적인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켜 종양 내부로의 산소공급을 저해하고, 저산소 상태에 빠진 종양이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 교수는 "당뇨병 환자 이외에도 암환자 또한 방사선 치료에 앞서 치료효과를 높이고 국소재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연구로서 추후 다양한 후속연구에서 많이 인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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