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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아성 허물기'…윤석열 '2030' 홍준표 '영남' 구애

등록 2021.10.14 09:59:42수정 2021.10.14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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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투톱' 尹·홍, 지지 취약층 공략에 '고삐'
尹 주술 논란 2030 비호감 커 대응 자제
실언 공보라인 문책, 청년정책 마련 올인
洪, 이달들어 영남권 훑으며 당심에 호소
이언주, 강석호 등 TK·PK 인사 캠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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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광주 서구 KBS광주방송국에서 호남권 합동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1.10.11.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투톱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약점 보완에 올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아성을 허무는 효과도 노리는 셈이다.

윤 후보가 50대 이상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홍 후보가 2030세대와 호남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등 지지층이 상이한 두 사람은 취약층 공략에 고삐를 죄는가 하면 캠프를 정비하며 혈전에 대비 중이다. 윤 후보는 2030세대 표심잡기에 나섰고 홍 후보는 보수 텃밭인 영남 표밭을 훑고 있다.

윤석열 캠프는 청년 정책을 강화하는 쪽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바닥 왕(王)자와 천공스승 등 주술 논란으로 젊은층에서 비호감이 확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13일 2차 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천공스승은 제주공항 확장이 좋다고 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주술 프레임을 씌우려 하자 "모르겠다"라고 짧게 답하고 이상의 대응은 하지 않았다. 유승민 후보와 거친 말을 주고 받았던 이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진 것으로 '무대응'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윤 후보가 王자 논란 과정에서 실언으로 물의를 빚은 캠프  공보라인을 인사들을 문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석열 캠프는 기존의 5인 대변인단에서 김병민 대변인 단독체제로 개편했다. 메시지 관리를 일원화해 설화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표현이다.

윤 후보는 지난 3일 캠프 청년위원회 임명식을 갖고 광주에서도 국가 청년회 창립식에 참석하는 등 청년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산 바우처 제공, 임신출산 여성 건강검진 확대 등 출산정책을 제시한 것도 젊은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해서다.

윤석열 캠프는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하태경 의원 영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젠더 이슈 등 청년 문제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 표심잡기에 나섰다. 경남도지사를 지낸데다 대구를 지역구로 하고 있지만 윤 전 초반에게 전통적 보수 표심이 쏠려있는 탓이다. 또 호남지역 지지가 높아 역선택이 작용하는 후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홍 후보는 이달 들어 영남권을 훑다시피 하며 당심에 호소하고 있다.

또 홍준표 캠프는 '승리의 열린캠프'를 구성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영남권 의원 영입에 본격 나섰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참여했던 이언주 전 의원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고 경북 포항 출신의 3선 강석호, 대구 출신의  3선 박창달 전 의원 등도 힘을 실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했던 김용판 (대구 달서구병) 의원도 홍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 후보 측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측 인사들과도 물밑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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