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식물 똥손도 자신있게"…'LG 틔운' 팝업스토어 가보니
식용과 화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신개념 식물가전
초보자 위해 식물 키우는 복잡한 과정 대부분 자동화
[서울=뉴시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식잘못'(식물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원하는 꽃과 채소를 멋지게 키워낼 수 있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이 등장했다.
LG전자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11월 초까지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 틔운(LG tiiun)’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인 ‘틔운 하우스’를 조성했다. 이 곳은 ‘식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싹 틔운다’는 LG 틔운이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한 체험형 전시공간이다.
LG전자는 이 공간을 ‘식물과 함께 하는 삶(life with green)’이라는 주제로 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과 함께 연출해 관람객에게 LG틔운이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LG틔운에서 키울 수 있는 식물들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입구를 지나 내부러 들어서면 녹색 식물들을 배경으로 조화를 이루는 네이처 그린과 네이처 베이지 색상의 LG틔운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얼핏 식기세척기나 와인셀러 같은 디자인이다. 제품 내부에는 화사한 꽃과 푸릇한 식물들이 보였다.
LG전자는 식물을 기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식물을 키우는 것은 어렵다’는 부담을 느끼는 고객의 페인포인트에 집중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가드닝이 트렌드로 떠올랐고, 매달 꽃 구독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편안한 공간에서 눈도 즐겁고 직접 키운 채소를 먹으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LG트윈이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LG틔운 사용법은 간단하다. 앞쪽문을 열고 위·아래 선반에 원하는 씨앗키트를 장착한 뒤 하단의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를 넣고 문을 닫으면 바로 식물 재배가 시작된다. 각 선반에 씨앗키트가 3개씩 들어가므로 한 번에 총 6개의 씨앗키트를 키울 수 있다.
LG전자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 등 20가지 LG틔운 씨앗키트를 제품과 함께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종류를 늘려갈 계획이다. 씨앗키트 패키지는 엽채류가 3만원, 허브류가 3만6000원, 화훼류가 4만2000원이다.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과 LG틔운을 연동해 자라고 있는 식물의 성장 단계와 환경을 모바일 기기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물과 영양제 보충, 수확 등의 시점도 앱이 알려준다. 계절에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꽃은 약 8주 동안 키우면 수확할 수 있다. 이렇게 직접 키운 식물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LG 틔운 미니.
팝업스토어에서 직접 본 LG틔운은 그 자체로 식물이 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는 플랜테리어(플랜트+인테리어)가전이다. 또 나만의 식물이 처음 싹을 틔우는 발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정서적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149만원이다.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LG전자 홈페이지 등에서 LG틔운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예약주문 고객은 11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배송 받으며, 씨앗키트 추가 증정 등 혜택도 있다.
LG틔운에서 성장한 식물을 옮겨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 고객의 일상 속에서 보다 가깝게 감상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LG 틔운 미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스프라우트 컴퍼니 신상윤 대표는 “집에서 원하는 꽃을 키우고 채소를 수확하면서 식물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LG 틔운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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