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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김해공항 지켰다…'위드 코로나' 채비 박차(종합)

등록 2021.10.14 17:29:52수정 2021.10.14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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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인천 유찰과 대조…신세계·신라 고배
특허 확정시 최대 10년…"롯데가 세게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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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4월부터 입국제한 조치가 시행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이 약 8개월 만에 재개된 3일 오후 입국자들이 국제선 청사를 나서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은 지난 4월 6일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지난 10월 15일부터 에어부산 부산~칭다오 노선이 주1회 일정으로 운항을 재개했다. 그동안 해당 노선의 경우 출발은 김해공항에서 하지만,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도착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뤄졌다. 2020.12.0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앞두고 진행된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입찰 경쟁에서 롯데면세점이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롯데면세점은 14일 오후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DF) 운영자 선정 입찰 결과에서 특허 사업자 후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면세 품목은 주류, 담배를 뺀 향수, 화장품 등이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입찰 공고를 보면, 규모는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2층 출국장 991.48㎡다.

한국공항공사는 최고 득점자로 정한 롯데면세점을 후보자로 관세청에 통보, 특허 심사를 밟게 한다. 심사를 통과하면 최종 낙찰자로 확정한다.

롯데면세점은 "남아 있는 관세청 특허 심사 과정도 잘 준비해서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유통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특허권을 최종 취득하면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을 5년간 임대 운영할 수 있으며, 연장이 가능해 최장 10년 동안 사업권을 보장 받게 된다.

이번 입찰에는 롯데를 비롯해 신라, 신세계가 뛰어들면서 지난해 3차례나 유찰됐던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T1) 출국장 면세점 사례와 대조를 보였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이 언제 끝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우리 정부가 백신 접종 확대에 발 맞춰 '위드 코로나' 채비에 나서면서 면세업계도 여행 수요 확대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김해국제공항은 올해 상반기 국제선 이용객이 9000명 수준에 그쳤으나, 코로나19 유해 이전인 2019년에는 1009만명이 방문해 활용률이 1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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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가 면세점 사업자에게 고정 임대료가 아닌 매출에 연동한 '요율'을 적용하기 시작한 점도 입찰 경쟁이 활기를 띤 한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기본 임대료에 더해 운영사 매출액에 면세점 업체가 제시한 영업 '요율'을 곱한 '매출연동임대료'를 더한 금액을 총 임대료로 한다.

업계에서는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기존 사업자인 롯데가 신규 투자 비용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요율을 써 낼 여력이 있었던 상황이었다. 공사에서는 최소 요율을 30%로 제시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공항 면세점의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유통관광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면세업계 관심은 오는 26일 마감하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3층 출국장(DF1) 면세점 운영자 선정 입찰에 쏠린다. 이번에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지, 경쟁이 벌어진다면 기존 사업자인 롯데면세점이 자리를 지킬 지 여부가 관심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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